서문 6만선동귀집
만선동귀집 서 15
영명선사가 전하는 교훈 107
여덟 가지 거룩한 해탈 법문 110
계물경정토 111
선정사료간 113염불요문
염불요문 서 117 염불인유경 119 염불요문 120 수삼밀증염불삼매문 128 천친론 130시심작불(염불왕생요결
선도대사 전수무간설 141
염불왕생요결 머리말 143
자서 145
염불왕생요결 150
법장 비구 48대원 158
사료간의 일원선사 해석 173
권왕가 198
연화세계
서문 219
염불만일회주 수산스님 수행이력 221
정토삼부경 적요 223
제조 법어절요 248
불법은 어렵지 않다 262
염불의 공덕 267
염불하여 영험을 본 사람들 269
왕생정신게 278
철오선사어록 283
염불을 합시다 305
중생제도의 서원 320
나무아미타불 신앙의 기원 327
신라의 정토사상 329
화엄과 정토의 일치사상 332
정법수호론
서문 347
만해 한용운의 불교유신론에 대하여 350
염불당 폐지론에 대하여 353
상품ㆍ중품ㆍ하품에 나는 관 376
지자대사 관경소 381
이기영 박사의 ‘원효의 극락관’을 읽고 393
염불과 참선이 둘이 아니다 400
예수재에 대하여 408
십념왕생에 대하여 411
인과는 틀림없다 414
염불선원 육훈 420
“얘들아 극락은 있다고 믿으면, 반드시 가서 볼 것이요, 없다고 믿지 않으면 못 볼 것이다. 못 갈 테니까!”
열 살 때 여러 아이들과 시골 하교 길에서 재잘재잘 떠들며 집에 가고 있었는데, 낡은 삿갓과 허름한 옷차림의 걸인 같은 사람이 아이들 뒤에서 두 팔을 크게 벌려 아이들 어깨동무를 하고서 귀에다 속삭이듯이 한 말입니다.
“얘들아 극락은 있다고 믿으면, 반드시 가서 볼 것이요, 없다고 믿지 않으면, 못 볼 것이다. 못 갈 테니까!” 그리고 하하 웃으며 성큼성큼 가버렸습니다.
또 어릴 적에 큰 태풍이 비바람을 몰고와 논밭을 휩쓸어서 온 들판이 황토밭으로 변하고 어른들의 탄식소리가 넘치는 때에 논둑에 쪼그리고 앉아서 생각하기를, “왜 비와 바람이 이렇게 슬프게 세게 불었을까, 부드러운 바람이면 좋았을 텐데…” 생각 했던 때가 있었는데, 아미타경에서 “극락세계에는 잔잔한 바람이 분다”라는 대목을 읽으며 내가 원하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장해서 타종교를 몇 년씩 두루 섭렵하고 다니다가 비로소 불교를 만나고 정토 법문을 알게 되니 비로소 그 어릴 때의 들었던 말과 그 장면들이 이해되었습니다. 청화 큰스님께서 번역하신 우리말 정토삼부경과 수산 큰스님께서 쓰신 『연화세계』 책을 읽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정토경전의 내용을 쉽고 확실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저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염불 수행을 해보신 분들은 누구나 체득하셨겠지만, 아미타불께서 우리 중생들을 위해서 48가지의 대원을 세우셨고, 그 원력의 모든 공덕 에너지를 ‘나무아미타불’ 명호에 담았기에 「나무아미타불」 또는 「아미타불」염불을 정성심으로 집중하고 불렀을 뿐인데, 아미타불께서 스스로 중생을 위해 큰 시주가 되셨기에, 모든 근심 걱정이 없어지고 주변이 맑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잘나고 못나고 상관없이,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오직 아미타불님께 귀의하고 의지하는 한마음으로 부처님 명호를 불렀을 뿐인데, 걱정 근심이 없어집니다.
금생에 왕생 해탈 성불하겠다는 발보리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