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자와 거지의 탄생
2. 톰의 어린 시절
3. 톰과 왕자의 만남
4. 왕자의 고생이 시작되다
5. 고귀한 신분이 된 톰
6. 톰, 왕명을 받들다
7. 궁전에서의 첫 식사
8. 국새의 행방
9. 강가의 화려한 행렬
10. 함정에 빠진 왕자
11. 런던 시청에서
12. 왕자와 구원자
13. 왕자의 실종
14. 왕이 승하하셨도다, 새 국왕 만세
15. 톰의 왕 노릇
16. 공식 만찬
17. 푸푸 1세
18. 부랑자들을 따라나선 왕자
19. 농민들과 함께한 왕자
20. 왕자와 은둔자
21. 구출하러 온 헨든
22. 배반의 희생자
23. 죄인이 된 왕자
24. 탈출
25. 헨든 저택
26. 연이 끊긴 신세
27. 감옥에서
28. 희생
29. 런던으로
30. 톰의 진전
31. 즉위 행렬
32. 대관식 날
33. 왕이 된 에드워드
뒷이야기. 정의와 응징
부록 - 책을 한번 펼치면 누구나 단숨에 빠져드는 모험 이야기
▶아이들에게 특별히 헌정한 통쾌한 사회풍자 소설 『왕자와 거지』
“마크 트웨인은 진정한 최초의 미국 작가였고, 우리는 그의 자손이다.” 미국 문학을 대표했던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인 윌리엄 포크너는 마크 트웨인을 기리며 이렇게 말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노인과 바다』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미국 문학에 있어 그의 작품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 후로도 없었다.”고 마크 트웨인을 칭찬했다.
『왕자와 거지』는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신분이 뒤바뀐 두 소년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순수한 눈에 비친 불합리한 사회상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작품 곳곳에 재치와 익살이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헨리 8세, 에드워드 6세, 엘리자베스 1세 등 16세기 영국의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왕자와 거지』가 지금까지 세계 명작 동화로 손꼽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한 마크 트웨인의 마음이 잘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개 성인을 위한 작품을 썼지만 『왕자와 거지』만큼은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특별히 선물한 아동 소설이다. 미국 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은 이처럼 아동문학에도 위대한 발걸음을 한 발짝 성큼 내디뎠다.
▶“그 자격 없는 아이의 머리에 왕관을 얹지 말라.
내가 바로 왕이도다!”
영국 왕세자 에드워드와 빈민가 출신 톰 캔티는 같은 날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생김새도 똑같았다. 거지 소년 톰 캔티는 구걸을 하는 중에 궁전 앞을 지나다가 왕자 에드워드를 만난다. 똑같이 생긴 둘은 재미 삼아 옷을 바꿔 입는다. 하지만 잠시 밖으로 나간 왕자는 근위병에게 거지로 오인돼 궁 밖으로 쫓겨나고 만다. 톰은 자신이 왕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고, 그렇게 톰의 가짜 왕자 행세가 시작된다. 왕자가 된 톰은 왕궁의 호화로운 생활이 좋지만 차츰 사치와 허례허식에 실망해간다.
한편 거지가 된 에드워드는 정신 이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