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네가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미래의 자신이 보낸 챗에서 이상한 낌새를 챈 고단비!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 앱의 해킹범과
‘파일 바꿔치기 사건’의 범인을 알게 된 고단비와
20년 뒤, 뜻밖의 인물에게 청혼을 받게 된 성단비의 선택은 과연……?!
[챗걸 시즌2]의 다섯 번째 책 ‘사라진 미래’ 편에서는 긍정 소녀 단비의 학교생활 뒷이야기와 20년 뒤 어른이 된 성단비의 인생사가 빠른 속도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지금 현재의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친구인 조이와 화해한 단비는 마침내 자신과 친구들 사이를 계속 갈라놓으려 했던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 앱의 해킹범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미래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아직 현재엔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에 그 친구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하고 미래에 피싱 앱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지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20년 뒤, 하와이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미래의 단비이자 성단비는 뜻밖에도 절친한 친구에게 청혼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중요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알고 청혼을 거절하지요. 그런데 그날 이후, 성단비는 시름시름 앓기 시작합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홀로 병마와 싸우다 정신을 잃기 직전에 성단비는 그토록 그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미웠던,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 고민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년 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다시 인생을 함께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고단비와 성단비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 방학을 맞은 고단비는 한빛 스쿨에서 열린 ‘동아리의 밤’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고백을 받게 되고, 엄마 고민수와 예전처럼 한집에서 느긋하게 살게 된 성단비는 두 번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았던 파혼 상대방의 방문에 당황하고 맙니다.
온갖 풍파를 맞으면서도 결코 인생의 키를 놓지 않았던 단비.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잃어버린 기억 속에 아픔과 외로움을 숨겨 두었던 여린 소녀 단비. 그런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