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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무시무시한 용 - 발도르프 그림책 5 (양장
저자 아니나 홀처
출판사 하늘퍼블리싱
출판일 2023-10-30
정가 18,800원
ISBN 97911983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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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 새롭고 숨 막히면서도오래된 전설을 듣는 느낌!
우리가 이전까지 알고 있었던 시간, 공간, 부정적인 모든 것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인류를 비롯한 온 지구를 구하는 용기를 어린이 마음에 전하는 이 책은 보물과 같다.
- 북 월드, 독일

모험이 가득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림과 어우러져 깊은 주제를 드러낸다.
살아 숨 쉬는 상상력이 어린이들 마음에 경이로움을 체험시켜 주는 훌륭한 그림책.
- 베를린 그림책 비평, 독일

책 속에서

사람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가끔씩 용과 싸워야 한단다. 옛날 옛날 땅속 아주 깊은 곳에 무시무시한 용이 한 마리 살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해와 달과 별을 모두 떼어서 땅속 깊은 곳에 꽁꽁 감춰 버렸대. 온 세상은 밤보다 더 캄캄해 졌지. 그때 마침 숲속에 한 양치기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아주 지혜로워서, 어떻게 하면 다시 이 세상에 빛을 찾아올 수 있을지 알고 계셨대.

언제 적 일인지 아무도 몰라.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지 그 누구도 모르고. 어쩌면 수천 년 전 일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막 벌어지는 일일 수도 있어. 땅속 깊은 곳에 무시무시한 용 한 마리가 살았는데, 덩치는 커다랗고 힘은 장사인데다가, 무척이나 못생긴 용이었지. 한편, 땅 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아가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별인지도 모르고, 평화롭고 다정한 마음도 다 잊어버렸대. 그 대신 싸움하고 미워하는 마음만 잔뜩 만들어 냈는데, 그게 그대로 흘러흘러 땅속까지 들어갔다지. 때마침 땅속에 살고 있던 이 무시무시한 용은 사람들이 흘려보내는 이 사나운 마음들을 꿀꺽꿀꺽 받아먹고는 무럭무럭 자라났대.

그런데 이 용은 빛이라면 아주 질색해! 그래서 아주 깊은 땅속에 꽁꽁 숨어 살았던 거지. 그러던 어느 날, 용은 굴에서 나와 날개를 활짝 펼치고 한번 멋지게 날아보려 했는데, 햇빛이 얼마나 밝던지 눈을 뜰 수조차 없더래. 밤에 다시 나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