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복희의 키친 (양장
저자 양세호
출판사 오늘책
출판일 2023-09-29
정가 14,000원
ISBN 9791169941457
수량
두 명의 복희가 만들어내는 행복한 맛
복희는 ‘복(福 복 복 / happy’과 ‘희(喜 기쁠 희 / joy’의 의미를 담고 있는 주인공 캐릭터입니다. 채소를 따오는 복희는 외면의 자아를, 채소를 요리하는 복희는 내면의 자아를 상징합니다. 외면과 내면의 조화는 건강한 성장의 원동력이자 다양한 창조의 원천이 됩니다. 작가는 튼튼한 신체를 통해 정서적인 행복을 만끽하고, 다양한 창조를 통해 성취의 기쁨을 알게 되어, 자신의 삶을 진취적이며 창의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두 명의 복희로 표현하였습니다.
복희가 요리를 하는 ‘복희의 키친’은 우주를 상징하며, 두 명의 복희가 ‘복희의 키친’에서 만나 손뼉을 마주치며 요리를 시작하는 장면은 우주를 탄생시킨 빅뱅의 메타포입니다. 두 명의 복희가 만나 빅뱅이 시작되고, 채소들과의 신명 나는 춤판이 펼쳐집니다. 작가는 새로운 우주의 맛이 탄생되는 행복하고 기쁜 순간을 춤이라는 직관적인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색채가 만들어 내는 우주의 맛
<복희의 키친>은 하늘에서 땅으로, 다시 채소 궁전에서 복희의 키친으로 자연스럽게 독자의 시선을 옮겨 갑니다. 자연스러운 시선 이동과 함께 작가만의 독창적인 색채와 일러스트로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꼬마 요리사 복희가 뛰어가는 가로수 길과 채소 궁전의 기하학적 무늬는 컴퓨터 그래픽 화면을 보는 듯하고, 곳곳에서 등장하는 가지, 양파, 당근, 토마토, 고추 등의 야채들은 의인화된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복희의 키친’은 본격적으로 요리가 만들어지는 핵심적인 장소입니다. ‘복희’가 ‘복희의 키친’에 들어서자 장면은 크게 전환됩니다. 작가는 두 복희가 만나는 이 공간을 빨강과 파랑이 대비되는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여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독자는 이곳이 본격적으로 요리가 만들어지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복희와 채소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스토리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