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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원 팔찌 소동 - 개나리문고 13
저자 임화선
출판사 봄마중
출판일 2023-11-15
정가 12,000원
ISBN 97911925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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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괜찮아, 킁 8
방귀가 뽕! 18
콧날이 시큰 31
황 도사 41
소원 팔찌 54
사라진 킁 63
시원 팔찌 69
천천히라도 괜찮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면 돼

시원이와 시후는 쌍둥이다. 형인 시후는 시험만 보면 일 등을 도맡아 할 정도로 성적이 좋다. 그런데 어느 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아무래도 시후가 킁킁 소리를 내는 틱이 생긴 것 같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후 가족은 시후가 그저 감기에 걸린 거라고만 생각하고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는데, 엄마는 자신이 시후를 잘 돌보지 못한 때문이라며 걱정에 빠진다.

시후네 가족은 환경을 바꾸면 시후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초등학교로 전학하기로 한다. 하지만 시후의 틱은 나을 기미가 없었고 오히려 시후가 틱 때문에 전학 왔다는 걸 알게 된 친구들이 종종 시비를 걸어오곤 했다. 하지만 시후는 아이들의 놀림에도 오히려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그러던 어느 날, 시원이는 친구로부터 놀라운 정보를 듣게 된다. 황토로 만든 팔찌를 차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거다. 당연히 시후의 틱도 사라질 거라 생각한 시원이는 황토 팔찌를 만든다는 황 도사를 찾아간다. 황 도사는 팔찌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며 진흙 반죽을 해 준다. 시원이는 형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팔찌를 만든다.

시원이가 선물한 팔찌를 받은 시후는 크게 기뻐하며 잽싸게 팔찌를 손목에 차고, 절대 빼지 않을 거라고 약속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킁 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얼마 뒤 텔레비전에서 황 도사가 만든 팔찌는 그저 친환경제품일 뿐, 별다른 효능이 없다는 뉴스를 듣게 되고 시원이는 좌절하지만 시후는 팔찌를 차고 나서 마음이 편해졌다며 오히려 시원이를 위로해 준다.

모처럼 함께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부모님은, 재채기가 잘못이 아닌 것처럼 틱도 그런 것이라며 애써 참으려고 하거나 숨기지 말라고 시후에게 말한다. 그리고 시험에서 반드시 백 점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며, 형이라고 뭐든 잘할 필요는 없다고 시후의 마음을 다독여 준다.

시후의 틱이 갑자기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동생 시원이와 부모님의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