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낸 이 책은
예술가와 과학자 모두에게 완벽한 선물이다”
- 런던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10가지 기본색과 거기서 파생된 110개 색상들의 견본 차트이다. 두 명의 위대한 저자들은 자연계에서 발견한 색상에 대한 설명을 꼼꼼하게 정리했으며, 세밀한 명명법을 통해 다양한 색을 분류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아브라함 고틀로프 베르너는 근대 지질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자 독일의 저명한 광물학자로, 색채 · 광택과 같은 주요 특징으로 광물을 식별할 수 있게 분류 체계를 마련하였다. 그 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꽃 화가이자 미술교사였던 패트릭 사임Patrick Syme이 베르너의 분류 체계에 동물 · 식물 · 광물 등 자연에서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색상 또는 색조를 포함시킴으로써 베르너의 연구 결과를 확장시켰고, 일반 과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색상에 대한 표준 참조 가이드를 확립하였다.
런던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은 이 책의 의미를 이렇게 정리했다. “1814년 처음 출간된 《베르너의 색상 명명법》은 자연 세계의 색채를 다룬 고전적인 색 분류 안내서이다. 초판의 매력을 그대로 살려낸 이 책은 예술가와 과학자 모두에게 완벽한 선물이다.”
국내판에서는 독자들에게 책의 소장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책의 앞쪽에는 국내 번역본을, 뒤쪽에는 1821년판 영문 원본을 수록했다.
책 속에서
시각 자료가 없는 설명은 일반적으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설명과 시각 자료가 함께 있더라도 혼선을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말로 하는 설명과 시각 자료, 거기에 색 견본까지 곁들여지면 온전히 재현될 것이고, 이는 실물을 직접 보는 일에 못지않을 것이다. 누군가 어떤 물체에 대해 이런저런 색깔을 지녔다고 말로 설명하면,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은 전혀 다른 색깔로 알아듣기도 한다. 색 이름이 곧잘 잘못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