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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 칸트, 헤겔, 그리고 이데올로기 비판 - 슬로베니아 학파 총서 8
저자 슬라보예 지젝
출판사 비(도서출판b
출판일 2023-07-20
정가 25,000원
ISBN 9791192986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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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9

1부 코기토: 주체라 불리는 공백

1. “사고하는 ‘나’, 또는 ‘그’, 또는 ‘그것’(사물” 19

누아르 주체 - 19탈구된 - 26칸트에서 헤겔로 - 39

비등가교환 - 45화폐와 주체성 - 54

주체에서 실체로…… 그리고 거꾸로 - 58

“사라지는 매개자”로서의 주체 - 66

한계는 초월에 앞선다 - 70“토탈 리콜”: 실재 속의 지식 - 78

2. 코기토와 성적 차이 89

보편자 속의 칸트적 균열 - 89

기독교적 숭고, 혹은 “아래로의 종합” - 98

“성 구분 공식” - 105“나는 내가 생각하는 곳에 있지 않다” - 115

환상응시로서의 코기토 - 121

“자기의식은 하나의 대상이다” - 128

“나는 의심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136

촉박한 동일화 - 144

2부 에르고: 변증법적 부당도출

3. 근본악 및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 161

“칸트를 벤섬과 더불어” - 161환영과 현실 - 172

“당신을 문 개의 털” - 176근본악 - 184

파이프들과 파이프들이 있다 - 197비상호주체적 타자 - 205

무한 판단의 대상 - 210아테와 그 너머 - 220상징적 지복 - 231

4. 이데올로기 이론으로서의 헤겔의 “본질의 논리학” 241

불충족이유율 - 241동일성, 차이, 모순 - 253

형식/본질, 형식/질료, 형식/내용 - 260

형식적 근거, 실재적 근거, 완전한 근거 - 264

“즉자”에서 “대자”로 - 272근거 대 조건 - 283

동어반복적인, “사물의 자기 자신으로의 회귀” - 286

“생성의 절대적 불안정성” - 296가능한 것의 현실성 - 302

3부 숨: 향유의 원환고리

5. “상처는 당신을 찌른 그 창에 의해서만 치유된다” 315

실재의 응답 - 316주체성과 은총 - 324

모차르트에서 바그너로 - 332

“나는 여러분에게
지은이의 말

“라캉은 후근대적인 새로운 소피스트들 가운데 한 명인가?”라고 묻는 것은 전문적인 학술적 논의의 따분함과는 거리가 먼 어떤 물음을 제기하는 것이다. 과장법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이렇게 주장하고 싶다. 어떤 의미에서, (이른바 “서구문명”의 운명에서 시작해서 생태위기 속에서의 인류의 생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다음과 같은 연관된 물음에 대한 답에 달려 있다. “오늘날 새로운 소피스트들의 후근대적 시대와 관련하여, 필요한 변경을 가하여 칸트적 제스처를 반복하는 것은 가능한가?” -<서론 부분>

지젝에게 헤겔은 양날의 칼과도 같다. 헤겔과 더불어 지젝은 알튀세르가 충분히 멀리까지 나아가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또한 헤겔과 더불어 지젝은 들뢰즈가 너무 성급했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비판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실로 알튀세르를 읽다보면 알튀세르가 엄밀한 라캉적 의미에서의 “주체”와 “향유” 개념을 사유했는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 알튀세르는 분명 주체성의 문제를 그곳까지 가지고 가지 않았다. 또한 들뢰즈를 읽다보면 그가 충동의 문제에 너무 빨리 접근했으며, 그러는 동안 주체 본연의 차원(즉, 분열된 주체을 놓쳤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옮긴이 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