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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적당히 부족한 엄마로 살기로 했다
저자 송미선
출판사 메이트북스
출판일 2019-11-10
정가 15,000원
ISBN 979116002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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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_ ‘좋은 엄마, 괜찮은 엄마’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자

1장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진 않았다
임신과 출산, 누구도 미리 알려주지 않았던 변화
아이의 나이만큼 엄마도 자란다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려고 한다
내 안에 새겨진 친정 엄마의 흔적
엄마 본능이 부정적 경험에서 나온 것일 때
엄마가 아이에게 몰두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이 도와야 한다

2장 아이는 엄마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엄마에게 돌봄받던 기억이 삶의 힘이 된다
엄마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의존했던 아이는 결국 엄마로부터 독립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없는 것들도 있다

3장 아이를 바로 알기 위한 엄마 공부법
아이를 안아주고 다루어주기
아이가 원하는 것을 참을 수 있게 좌절시키기
아이의 감정에 이름 지어주기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아이 지켜보기
아이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4장 적당히 부족한 엄마로도 충분하다
좋은 엄마이고 싶은 보통의 엄마들
아이에게 세상을 소개시켜주기
흔들림 없이 아이를 믿어주는 엄마의 모습 보여주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열심히 도와주는 엄마
아이가 커 나가면서 엄마 역할 줄이기

5장 적당히 부족한 엄마는 아이와 이렇게 소통한다
친구관계가 힘든 아이와의 대화
몸에 상처를 내는 아이와의 대화
쉽게 포기하는 아이와의 대화
잘 안 고쳐지는 버릇을 가진 아이와의 대화
화를 많이 내는 아이와의 대화
고집이 센 아이와의 대화
걱정이 많은 아이와의 대화

6장 엄마의 부족함이 아이의 성장을 자극한다
엄마의 부족함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
실수했다가 개선하는 엄마
부족한 엄마에게서 배우는 아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지내보기

7장 적당히 부족한 엄마와 좋지 않은 엄마는 다르다
아이에게 몰입하기 힘든 엄마
아이를 우상화하는 엄마
아이의 독립을 방해하는 엄마
아이를 감정의 배출구로 사용하는 엄마
아이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엄마
좋지 않은 엄마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좋은 엄마 프레임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자!

세상의 수많은 정보에 학습된 엄마들은 ‘아이에게는 이렇게 해주는 것이 좋고, 이렇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양육 정보를 잘 지키는 것이 ‘좋은 엄마’라고 생각한다. 좋은 엄마라면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어야 하며, 아이와 대화할 때 합리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창조적이고 독립적인 아이로 이끌어야 한다는 어렵고 심오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처럼 예전에 비해 엄마가 아이를 위해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날 때마다 엄마들은 자신이 괜찮은 엄마가 아닌 것 같아 실망한다. 엄마가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자책하고 슬퍼하며, 아이에게 미안해하고 과도하게 보상하려고 할 때 무언가 일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엄마들이 좋은 엄마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를 자책하고 힘들어하는 일들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아이에게 무언가라도 더 해주려고 본능적으로 애를 쓸 때 엄마는 아이만큼 자기 자신을 아껴야 한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오면 그것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살펴보고,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다.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엄마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자책하지 말고 아이 앞에서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지자. 아이를 위해 결정한 일이 잘못된 것이라면 이를 알아차리고 바로잡아 나가면 된다.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가 해줄 수 없는 것이 생기고 부족한 엄마가 된다. 엄마가 부족함을 인정하면 아이는 스스로 더 생각하고 움직여서 자신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의 부족한 점으로 힘들어할 때 엄마가 직접 해결해주기보다는 함께 견뎌주는 것이 좋다. 적당히 부족한 엄마가 되어 자신을 소중하게 보듬고 아이와 소통하자. 그럴 때 엄마도, 아이도 모두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