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려면 무수히 많은 공정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 넘겨받은 원고를 보기 좋게 편집하는 일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때문에 작업 중인 책의 내용이 관심 없는 분야이거나 재미가 없으면 진도도 잘 나가지 않는 등 두 배, 세 배로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의 초고도 그런 느낌이었다. 어딘지 딱딱하고 재미는 없을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실제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라서 그런지 활동지며 표가 많아서 편집하기에도 복잡할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여러 차례 수정작업을 하며 책을 틈틈이 읽어보니 꽤 ...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려면 무수히 많은 공정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 넘겨받은 원고를 보기 좋게 편집하는 일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때문에 작업 중인 책의 내용이 관심 없는 분야이거나 재미가 없으면 진도도 잘 나가지 않는 등 두 배, 세 배로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의 초고도 그런 느낌이었다. 어딘지 딱딱하고 재미는 없을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실제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라서 그런지 활동지며 표가 많아서 편집하기에도 복잡할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여러 차례 수정작업을 하며 책을 틈틈이 읽어보니 꽤 재미있었다. 특히 치료 장면에서 활용한 책들을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들은, 나도 마치 그 책을 다 읽은 것 같은 느낌을 주었고, 실제 활동들을 보면서는 독서치료라서 해서 책을 읽고 글쓰기나 토론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치료 분야들에서 활용되는 방법들을 두루 쓴다는 점도 배웠다. 이처럼 독서치료 분야에 문외한인 내가 봤을 때도 재미있고 도움 되는 면이 있으니, 이 분야를 공부하고 실제 현장에서 치료를 하시는 분들께는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책은 분명 치료의 힘을 갖고 있다. 그저 좋아서 이제는 만드는 일까지 하고 있는 내게도, 책은 스승이자 친구로서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비타민과도 같은 역할을 해주니 말이다.
그런데 치료(therapy라는 말은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