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문집을 엮으며
우리, 주인공입니다!
승주의 동반자 이탐반 친구들입니다
1학기 성 불평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래된 성 관념의 역사: 외계인에게 ‘남자’를 설명하는 법
차이가 만든 성 불평등: ‘작은 발 왕자’의 정답 찾기
남성성? 여성성? 아니 정체성: 승주 옆에 한 사람만 있으면!
강한 남자 뒤에 숨은 폭력: 우리 반 일진 길들이기
나도 모르게 스며드는 양성혐오: 공차는 데 발 말고 뭐가 필요해
여름방학
혐오 추적기: 싸움은 껍데기, 진짜 문제를 찾아라!
2학기 나다움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성 중립과 젠더 뉴트럴: 난생처음 분홍 바지 입던 날
외모지상주의와 탈코르셋: 니들이 뭔데 나한테 점수를 매겨!
사랑 그리고 성적자기결정권: 내가 왜 차인 건데
성폭력과 2차 가해: 승주가 많이 다쳤습니다
가부장제와 젠더 평등: 성씨를 바꾸고 싶어요
겨울방학
남녀공학 추진기: 남자와 여자가 한목소리로 만들어가는 세상
봄방학
불평등과 공정: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이탐반의 책꽂이
에필로그
사춘기 교실에 쏟아지는 고민 타파!
‘슬기로운 학교생활’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남학생 여학생,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얘들아, 여성 남성을 떠나 우리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학교생활이 막막할 때 펼쳐보는 나만의 책!’ 생각학교의 새로운 사춘기 시리즈 〈슬기로운 학교생활〉의 슬로건이다. 사춘기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이다. 달라지는 몸과 마음에 당황하고, 나와 다른 친구들과 갈등하고, 부모님과 학교가 요구하는 역할에 혼란스럽고, ‘나’는 누구인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불안하다. ‘사춘기 교실’에 쏟아지는 이런 고민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슬기로운 학교생활〉은 진정한 자아 탐색,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법을 배움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이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데 작은 힘을 보탠다.
시리즈 첫 번째로 소개하는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은 사춘기를 통과하며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젠더 차이와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이 고민하는 주제를 두고, 아이들이 직접 서술하는 문집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른은 잘 알기 어려운 학생들만의 고민, 사춘기이기 때문에 크게 느껴지는 문제들, 아직 서툴지만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답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하나의 요소로서 젠더 문제를 들여다본다. 특히 가상의 ‘이야기 탐구반(이하 이탐반’을 통해 중학생 아이들은 외모지상주의, 성평등, 젠더 뉴트럴까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댓글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생각을 키워나간다. 정답을 찾기 어려운 젠더 문제를 논의하며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서로가 동등하다는 것을 깨닫고, 성평등한 주체란 ‘나 자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이탐반’ 친구들은 불평등과 차별 뒤에 놓인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1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학기에 성 불평등이 만들어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