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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현상학사전 - 현대철학사전 5 (양장
저자 기다 겐, 노에 게이이치, 무라타 준이치, 와시다 기요카즈
출판사 비(도서출판b
출판일 2011-12-24
정가 80,000원
ISBN 9788991706255
수량

간행에 즈음하여 ⅰ
옮긴이 서문 ⅲ
집필자 및 협력자 일람 ⅴ
사용 안내 ⅶ

사항항목 ㄱ ~ ㅎ……………………………………………………1~455쪽
인명항목 ㄱ ~ ㅎ……………………………………………………457~579쪽
저작명항목 ㄱ ~ ㅎ……………………………………………………581~653쪽

부 록………………………………………………………………655~701쪽
- 후설 문고와 초고군
- 현상학 관계 주요 저작 일람
-『철학 및 현상학 연구 연보』내용
- 한국어로 읽을 수 있는 현상학 관련 문헌 일람

색 인………………………………………………………………703~741쪽
- 우리말 색인
- 구미어 색인
- 인명 색인
- 저작명 색인
현상학은 후설에게서 세계를 의미로서 받아들여 분석하되 그것을 지향성이라는 작용 그 자체로서의 초월론적 주관성의 상관항으로 이해하는 데서 출발했다. 요컨대 현상학은 의미와 지향성으로부터 우리가 날마다 체험하는 삶으로서의 세계를 고찰하는 것이지만, 이제 그렇게 출발한 현상학은 그 의미가 어떻게 구성되는가의 물음을 둘러싸고 시간화 작용, 수동적 종합, 역사, 생활세계, 몸, 흔적 등등과 같은 철학의 여러 근원적 문제들에 몰두함으로써 철학의 영역들과 수많은 학문 분야들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사상운동들과 밀접한 상호관계를 형성하며 발전해왔다. 전사前史로서 브렌타노 등을 지니는 그 전개과정은 후설로부터 셸러, 하이데거,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레비나스, 슈츠, 데리다, 들뢰즈 등으로 이어지지만, 그것은 곧 20세기 사상사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진폭을 지닌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만큼 현상학의 전개과정은 현란하다 싶을 정도로 복잡한 양상을 드러내고 그 철학적 지향과 기본 개념들에 대한 이해도 다양한 엇갈림을 현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현상학 관련 저작들을 충분한 이해를 갖추어 독해해 나가는 일은 대단히 어렵고 일종의 미로헤매기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이 미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아리아드네의 이끄는 실이 필수적인 것으로 요구된다 할 것인데, 우리는 그 실마리를 현상학의 복잡한 개념 세계를 밝히 해명해주는 개념적 지도와 현상학 운동의 기초적 사항들에 대한 설명에서 찾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현상학사전』은 일본어판 서문에서 볼 수 있듯이 첫째, 후설 현상학을 중심으로 그 전사와 영향 관계를 폭넓게 조감하고 둘째, 현상학과 다양한 학문 분야들 및 사상운동들과의 상호 연관을 그려 보이며 셋째, 현상학의 기본 개념들과 텍스트들 그리고 인물들을 망라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집필됨으로써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그 개념적 지도와 현상학 운동 전체의 조감도를 제공하고 있다. 요컨대 이『현상학사전』은 20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