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7
서론: 분석 철학 대 대륙 철학 9
제1부 형성기의 만남들─‘분열’의 짤막한 역사
제1장 프레게와 후설 33
제2장 러셀 대 베르그손 43
제3장 카르납 대 하이데거 49
제4장 프랑크푸르트학파, 논리실증주의자들과 포퍼 55
제5장 루아요몽: 라일과 해어 대 프랑스 및 독일 철학 63
제6장 데리다 대 썰 그리고 그 이후 67
제2부 방법
제7장 철학적 방법 개관 83
제8장 분석 철학과 직관 펌프 101
제9장 반성적 평형 135
제10장 선험적 추리의 운명 153
제11장 현상학 193
제12장 계보학, 해석학 그리고 해체 215
제13장 스타일과 명료성 237
제14장 철학, 과학과 예술 249
제3부 핵심 주제들 해석
제15장 존재론과 형이상학 265
제16장 참, 객관성 그리고 실재론 279
제17장 시간 303
제18장 정신, 신체 그리고 표상주의 325
제19장 윤리학과 정치학 351
제20장 타인 마음의 문제(들 375
결론 401
참고문헌 407
옮긴이 후기 439
찾아보기 447
역자의 말
돌이켜 보니, 우리나라도 영미 분석 철학과 유럽 대륙 철학에 다 관심을 가지고 철학을 하시는 분은 매우 드문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연세대 철학과의 이승종 교수님이 양쪽을 다 아우르는 글을 쓰시는 대표적인 학자이신 걸로 보인다. 오래전에 연세대에서 옮긴이에게 이승종 교수님의 「크로스 오버 하이데거」를 연세 학술상 후보 저서로 심사를 의뢰하였는데, 아마도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는 양 전통의 철학을 다 충실하게 다루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일 것이다. 당시 쓴 심사평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칸트의 절창을 흉내 내서 “대륙 철학 없는 분석 철학은 공허하고, 분석 철학 없는 대륙 철학은 맹목이다.”라는 글귀를 집어넣었던 기억은 난다.
책 속에서
이 책에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분석 철학이나 대륙 철학의 기존 정체성을 주장하는 데 있지 않다. 차라리 각 전통의 방법론적 선호물을 검토하는 것은, 이 분열에서 성패가 달려 있는 것을, 그리고 각 전통에서 사용된 방법의 한계와 가능성을 이해시키도록 도우려는 데 있다.
-지은이 <서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