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대승기신론」 제목 해설 / 2
제1부 서분(序分, 서론-歸敬偈 19
제2부 정종분(正宗分, 本論 47
(1 본 논서의 본론 구성 5분(五分; 5장으로 구성 ??? 48
제1장 인연분(因緣分 57
(1 본 논서를 저술한 8가지 의미 57
(2 본 논서의 필요성 71
제2장 입의분(立義分-대승일심법의 근본 사상 85
(1 대승일심(一心의 법(法과 의(義 85
법(法은 중생의 일심(一心―〔-1〕 / 95
심진여상(心眞如相과 심생멸인연상(心生滅因緣相―〔-2〕 / 99
(2 대승의 뜻[義] 107
삼대(三大, 體相用와 수레[乘]의 의미―〔-1〕 / 107
수레[乘]의 뜻[義]―과승(果乘; 佛과 인승(因乘; 보살의 의미―〔-2〕 / 118
제3장 해석분(解釋分
-대승의 법(法과 의(義에 대한 해설 123
(1 해석분의 내용[三種] 123
(2 대승일심의 정법을 제시함(顯示正義 126
대승일심법(一心法―심진여문과 심생멸문 / 126
심진여문(心眞如門 / 133
이언진여(離言眞如―진여의 명칭에 대한 해설―〔-1〕 / 141
일체제법(一切諸法과 일체법(一切法 / 156
진여(眞如의 명칭에 대한 해설〔-2〕 / 157
진여에 수순(隨順하는 방법― / 164
의언진여(依言眞如―공(空과 불공(不空 / 167
공(空의 뜻〔-1〕 / 174
불공(不空의 뜻〔-2〕 / 182
(3 심생멸문(心生滅門-여래장과 아리야식 190
심생멸에 대하여―아리야식과 각(覺, 불각(不覺 / 191
아리야식과 각(覺, 불각(不覺―〔-1〕 / 199
각(覺의 의미―본각(本覺과 시각(始覺, 불각(不覺 / 205
시각(始覺, 본각(本覺, 불각(不覺―〔-1〕 / 212
시각(始覺의 사위(四位 / 215
범부중생의 불각(不覺―범부선(凡夫禪―〔-1〕 / 218
성문, 연각의 상사각(相似覺―소승선(小乘禪〔-2〕 / 222
십지(十地 보살의 수분각(隨分覺―대승선(大乘禪〔-3〕 / 227
구경각(究竟覺―최상승선(最上乘禪〔-4〕 / 23
대승기신론은 진여법(眞如法을 공(空과 불공(不空, 즉 진공묘유(眞空妙有의 반야지혜와 유심(唯心의 실천사상으로 정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법(佛法을 공부해야 정법의 안목을 구족(正法眼藏하고 방편의 지혜를 실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중국 당대(唐代의 선승들은 이 『대승기신론』의 법문에 의거하여 자유자재로 설법과 선문답을 실행했다. 『육조단경』에서 5조홍인(弘忍이 정법의 안목을 구족한 6조 혜능(慧能에게 선법을 부촉하고 가사와 발우를 인가증명으로 전하는 것처럼, 조사선은 정법안장을 부촉한 전법과 전등(傳燈의 역사이다.
또 마조도일(馬祖道一과 임제의현(臨濟義玄, 동산양개(洞山良价 등 중국 조사선의 선승들은 정법의 안목으로 향상(向上의 발심수행을 ‘살인도(殺人刀’라고 표현했고, 향하(向下의 방행(放行을 활인검(活人劍이라는 선어(禪語로 표현했고, 공(空과 불공(不空의 진여법을 빈주(賓主, 정편(正偏, 체용(體用 등 다양한 선어의 방편법문을 개발했다.
또 선승들은 『노자』나 『장자』에서 설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 무심(無心, 도법자연(道法自然 등의 언어나, 유교경전에서 설한 다양한 역사의 고사나 언어를 진여법(眞如法의 논리로 응용하여 독자적인 선어(禪語의 방편법문으로 선의 종지(宗旨를 설했다.
따라서 선승의 방편법문을 선어(禪語, 선기어(禪機語, 선문답(禪問答이라고 하는데, 선승들의 법어집인 선어록(禪語錄은 중국의 문학사에서 새로운 장르(선어록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대승기신론에서 말하는 진여법은 마치 음악의 악보(樂譜와 비슷하다. 음악의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악기로도 코드(chord에 맞는 연주로 화음(和音을 이룬다. 그러나 코드를 읽을 수 없는 사람은 불협화음(不協和音이 된다.
제불여래가 진여의 지혜로 여시(如是 설법(開示하는 방편법문을 참선수행자가 여법하게 청법(聽法하고 수행[如是我聞]해야 제불 여래의 지혜를 체득할 수가 있다. 참선수행은 다름 아닌 경전과 어록에서 설한 방편법문을 여법하게 참구하는 간경(看經, 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