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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밤중 도시에서는 - 신나는 새싹 205 (양장
저자 줄리 다우닝
출판사 씨드북
출판일 2023-09-25
정가 15,000원
ISBN 97911605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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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아동을 위한 이달의 책 선정!
밤을 비추는 도시 노동자를 향한 따뜻한 찬사
『한밤중 도시에서는』의 작가 줄리 다우닝은 아이가 한밤중 잠이 들고 또 잠시 깨어났을 때, 집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도시 노동자들의 모습과 교차하여 보여 줍니다.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환자를 살피고, 늦은 시간에 호텔에 찾아온 손님을 매니저는 반갑게 맞이하지요. 박물관이 문을 닫아도 직원들은 경비를 보고, 공룡 뼈에 묻은 먼지를 청소하기도 해요. 아이들은 늦은 시간에도 자릴 지키는 사람들을 보며 밤에 일하는 부모님의 하루를 이해하고,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는 바깥의 일들을 상상해 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되돌려 보는 거예요. 섬세하게 묘사된 장면들을 천천히 쫓다 보면 우리의 일상은 모든 사람, 심지어는 줄이 풀려 뛰어다니는 강아지까지 함께 연결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요. 아이들은 그림 속 뜻밖의 발견을 통해 도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며 세상에 공감하는 방식도 배우게 될 거예요. 이렇듯 한 장면을 오래 살펴보는 읽기 방식은 우리가 평소에 지나쳤던 풍경을 잠시 멈춰 바라보게 해요. 이 책은 인물들이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순간을 포근히 담아내며, 능동적으로 세상을 가꾸는 모든 이들의 활동에 감사와 기쁨을 전합니다.

다름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시선
우리가 서로를 무던히 대할 때 세상은 더 밝아져요
『한밤중 도시에서는』은 아이들에게 ‘다양성’의 시선을 넓혀 줄 그림책이에요. 흑인 남성 간호사, 히잡을 쓴 호텔 매니저, 휠체어에 탄 119 상황 근무자 등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직업만큼이나 다양해요. 줄리 다우닝은 이들의 차이점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요. 창문을 통해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듯, 무던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녹여 내지요. 다양성을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야말로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줄리 다우닝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