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간호사 출신 성교육 전문 강사 정희정입니다”
01. 성교육은 몇 살부터 하나요? (성교육 하기 적당한 나이
02. “아기는 어디에서 나와요?” (아이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기
03.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성교육의 기본원칙
04.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요?” (남자, 여자의 다른 몸
05. 아직도 소중이라고 부르나요? (정확한 명칭의 중요성
06. 아이에게 보여주기가 민망해요 (그림책 성교육 3가지 원칙
07. 우리 몸에는 구멍이 몇 개나 있을까요? (콧구멍부터 시작하는 구멍 탐색
08. 거울로 얼굴만 보는 게 아니에요! (내 몸 탐구시간
09. 목욕하는 시간은 최고의 성교육 시간! (자연스럽게 즐겁게 하는 성교육
10. “엄마, 내가 씻을 수 있어요” (기다려주는 육아
11. 언제까지 함께 목욕할 수 있나요? (아이가 몸의 변화를 알아채기 시작하는 순간
12. 아빠 성기를 자꾸 만지려고 해요! (가족 사이에 지켜야 할 경계 알려주기
13. 자신의 성기를 조몰락거리는 아이, 괜찮을까요? (예의와 원칙 알려주기
14. 포경수술 꼭 해야 하나요? (부모의 판단 vs. 의료인의 진단
15. “고추 모양이 이상해요” (다름을 인정하기
16. “고추가 커졌어요!” (발기가 되는 이유
17. “털은 왜 나요?” (몸의 변화에 대해 미리 알려주기
18. 똥, 방귀 이야기만 좋아해요! (관심사에서 출발하는 그림책 교육
19. 아이방이 생겼어요, 똑똑! (아이만의 공간 인정하기
20. 알몸으로 돌아다녀요 (권리와 예의 사이의 경계 알려주기
21. 블록으로 관계를 설명할 수 있어요 (블록 장난감으로 가능한 성교육
22. 딸 성교육을 아빠가 해도 될까요? (한부모 가정의 첫 성교육
23. 학교 교육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부모의 힘
24. 성교육, 한 번 받았는데 또 받아요? (자연스럽게 반복해야 하는 필수 교육
25. “나도 백설공주 치마 좋아해요” (분홍과 파랑의 고정관념 탈피하
간호사 출신 정희정 작가,
정인이 사건을 접하며
그림책 성교육 강사로 변신하다
매일 10분 그림책으로 하는, 재미있는 성교육
“20년 가까이 간호사로 일하면서도 (산부인과를 포함하여 저는 성에 관해 문외한이었습니다. 제대로 성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었고 실제로 찾아가며 배울 생각을 못 했어요. 우선순위가 아니라 늘 뒤로 밀렸지요. 하지만 지금은 성교육은 생존에 필요한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존 수영을 배우듯이, 생존 성교육을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부끄럽다고 피할 게 아닙니다. 생명과 관련된 학문이자 나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이고 깨달음입니다.” - 본문 중에서
성교육은 밝게! 성교육은 숨기는 교육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해야 하고요.
아이들은 자신의 몸이 엄마 아빠의 몸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고 자신의 몸을 탐색하기 시작하면서 궁금한 게 점점 많아집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면서 질문하는 게 바로 이거죠. “아기는 어디에서 나와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자,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아이들은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 겁니다. 이럴 때 당황해서 얼버무리거나 “넌 몰라도 돼. 나중에 크면 다 알게 돼.” 하지 마시고, 그림책 《엄마 씨앗 아빠 씨앗》 《엄마가 알을 낳았대!》를 읽어주세요. 4~6세 아이들과 함께 보기 참 좋은 책입니다.
성교육이라고 해서 어려운 게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죠.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는 일, 성장에 맞게 정확한 용어를 알려주는 일, 함께 깨끗이 몸을 씻는 연습을 하는 일, 상대방이 불편해하는 행동이나 말은 하지 않는 일, 이런 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알려줄 수 있는 성교육입니다. 성교육이라고 해서 따로 뚝 떼어놓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속에서 알려주면 됩니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말이지요.
엄마 아빠가 집에서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