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나타난 뒤 대부분의 분야에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한 곳이 있는가 하면, 적응하지 못하고 도퇴된 분야도 있다.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가 발병되고 인력난에 크게 시달렸으며 병원 그리고 약도 구하기 어려웠던 때가 있다.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새로운 헬스케어》의 저자는 의료계의 변화 중 한 가지로 ‘원격 의료’를 들었다. 의사와 환자가 눈앞에서 마주하지 않고 원격으로 받는 진료는 당시에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을까, 환자가 하는 말만 듣고 진단을 내릴 수 있을까. 하지만 변화는 갑자기 시작되었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여야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건강지속 시스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건강지속 시스템이란 소비자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의 클라우드에 개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저장하면 새로운 정책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사전에 구축되었다면 코로나 사태는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였다.
항상 우리 주변에 있는 독감의 위험, 한때 유행했던 메르스 그리고 지금 진행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이러한 바이러스는 언제 또 나타날지 모른다. 그러한 바이러스에 대비하여 저자가 이야기하는 ‘건강관리 시스템’을 더 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은 말 그대로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새로운 헬스케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