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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박성우 시인의 의성어 의태어 낱말 동시집 - 동시야 놀자 18 (양장
저자 박성우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23-09-27
정가 14,000원
ISBN 978894918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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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이고 발랄한 시와 4컷 만화가 주는 유쾌함!

몸의 움직임과 사물의 형태감이 살아 있는 의태어가 흥겹게 반복되는 시들은 마치 독자들도 현장에서 눈으로 보듯 실감이 난다. 또 다양한 소리 표현에서 오는 의성어가 전하는 감칠맛
나는 말맛은 짧은 시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난다. 쉽고도 재미난 단어들은 아이들에게 굉장 히 직관적으로 다가선다.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가 아닌, 살아서 함께하는 흥겨운 놀이처럼 시가 자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게다가 단순한 구조임에도 탁 치는 반전들이 숨어 있어 독자들에게 주는 웃음의 폭이 크다. 거기에 다루고 있는 소재들도 매우 다양하고 아이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것들이다. 자연과 동물, 가족과 친구, 학교생활 등 공감할 수 있는 범위도 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고루고루 다 읽을 수 있다.

띠리릭띠ㄱ띠ㄱ띠ㄱ

엄마가 외출을 하다니

콧구멍을 벌렁벌렁
엉덩이를 흔들흔들
게임이나 실컷 해야지!

띠리릭띠ㄱ띠ㄱ띠ㄱ
너, 그럴 줄 알고 일찍 왔다!



어미 암탉은 알을 낳고 꼬꼬댁꼬꼬댁
새끼 여우는 알을 보며 꼬르륵꼬르륵!

대충 토끼

놀러갈 땐 깡충깡충
공부할 땐 대충대충!

서현의 네 컷 만화 삽화는 시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른 식으로 한 번 더 꼬아 보여 준다. 단순히 시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닌 화가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해석이 잘 드러난다. 시의 흐름을 잘 유지하면서도 능청맞은 캐릭터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또 다른 이야기를 끌어간다. 앞의 시집에서도 등장했던 오이와 고양이는 곳곳에 등장해 큰 재미를 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 4컷 만화 안에 기승전결의 구성을 보여 주는 짧지만 강한 이야기 전개는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또 다른 가이드 역할을 한다. 시를 다 읽고 난 아이들이 자신만의 네 컷 만화를 완성해 보는 독후활동을 해도 좋을 듯하다.

소리 내 읽고,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나도 시인!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