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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촌놈과 상놈
저자 박명호
출판사 뿌리출판사
출판일 2003-11-04
정가 8,000원
ISBN 978898562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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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1부 主流들 물러가다
2부 오랑캐꽃
3부 이상한 학교, 이상한 나라
4부 부정회귀
5부 싸구려 분냄새
출판사 서평
지금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어쩌면 근 백여 년만에 가장 큰 변화인지 모른다. 그 변화의 동인(動因은 지난 대선과 새 정권의 등장이다. 혹자들은 그것을 단순한 세대교체로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사회 주류의 교체라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했던 주류들이 거(去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그들은 한 세기 전에 역시 당시 주류인 양반을 밀어내고 새 주류로 등장했던 세력들이다. 그들은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았다. 애초 그들에게는 ...
지금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어쩌면 근 백여 년만에 가장 큰 변화인지 모른다. 그 변화의 동인(動因은 지난 대선과 새 정권의 등장이다. 혹자들은 그것을 단순한 세대교체로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사회 주류의 교체라고 할 수 있다. 바야흐로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했던 주류들이 거(去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그들은 한 세기 전에 역시 당시 주류인 양반을 밀어내고 새 주류로 등장했던 세력들이다. 그들은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았다. 애초 그들에게는 민족이니, 이념이니, 도덕이니, 풍류니 하는 것은 하나의 사치에 불과했고, 또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명예보다 먹고 사는 문제, 곧 돈의 가치, 실리를 중시여기는 사람들이었다.
“화적떼가 있너냐? 부랑당 같은 수령들이 있너냐?... 재산이 있대야 도적놈의 것이오, 목숨은 파리 목숨 같던 말세 넌 다 지내가고... 자, 부아라. 거리거리 순사요 골골마다 공명헌 정사(政事, 오죽이나 고마운 세상이여?... 으응? 제 것 지니고 앉어서 편안하게 살 세상, 이걸 태평천하라구 하는 것이여, 태평천하!”
-본문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