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이 책은 국문학계의 원고 임동권 선생이 평생을 연구하고 수집한 속담을 집대성한 책이다.
{속담사전}은 기존에 나온 속담집과는 달리 1961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에 간행된 여러 속담집보다 원형에 가까운 속담을 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부록으로 1912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사한 [俚謠 俚諺及 通俗的讀物等調査]를 수록하여 당시 두루 사용하던 속담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1961년부터 수집한 자료를 당시 출판사 사정으로 출간하지 못하고 있다가 저자의 다락방에서 40년만에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 사이 여...
이 책은 국문학계의 원고 임동권 선생이 평생을 연구하고 수집한 속담을 집대성한 책이다.
{속담사전}은 기존에 나온 속담집과는 달리 1961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에 간행된 여러 속담집보다 원형에 가까운 속담을 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부록으로 1912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사한 [俚謠 俚諺及 通俗的讀物等調査]를 수록하여 당시 두루 사용하던 속담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1961년부터 수집한 자료를 당시 출판사 사정으로 출간하지 못하고 있다가 저자의 다락방에서 40년만에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 사이 여러 사람들이 속담집을 펴내 우리 속담이 집대성 단계에 있으나 이 책은 1961년에 완료한 원고라 최근에 나온 속담집보다 원형에 더욱 충실한 속담집이라 할 수 있다.
속담은 은유를 즐겼다. 그리고 그 속에 생활철학과 인생을 달관한 초연성도 엿볼 수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속담과 '콧구멍 둘 있는 게 다행'이라는 속담은 표현이 다소 차이가 나지만 그 안에 희망과 가능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점이 서로 통한다.
투박하고 방언이 많은 속담이지만 그 속에는 지역과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과 지역 특유의 향토성이 공존하고 있다. 직설화법으로 거칠게 말하는 현대사회에서 속담은 단지 옛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여유와 생에 대한 성찰을 의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