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소녀, 영웅으로 우뚝 서다!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날, 주노는 같은 반 친구인 하나린이 하늘로 떠오르는 모습을 봤다. 그 이후로 3년의 시간이 흘렀고, 나린이는 이준과 인류의 미래를 걸고 마지막 전투를 벌이게 된다. 최초의 우투리이자 6명의 우투리의 누란을 먹은 이준과 에아의 딸인 하나린의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며, 또한 태초에 에아와 샤하크의 대결이기도 하다. 샤하크에게 완전히 먹힌 이준은 더 튼튼한 새 몸을 만들려고 하고 그 몸을 이용해 인류를 말살하려고 한다. 하지만 용마 아미라가 알캄 연구소에 파상적인 공격을 펼치자, 이준의 용마인 알란은 완성되지 않은 이준의 새 몸을 깨워 대항하려 한다. 거대한 괴물의 모습을 지닌 이준의 새 몸이 주노와 하나린, 휼의 공격에 무너지려 할 때, 이준은 새 몸을 입고 하나린과 마지막 전투를 벌인다.
초등 6학년의 어린아이에 불과했던 하나린과 주노는 어느새 몸과 마음이 훌쩍 커서 이준과 대결을 펼친다. 한때 하나린은 우투리의 힘을 지니긴 했지만 감정적으로 불완전하고 우투리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제대로 모른 채, 심지어 주위 사람들과 갈등까지 벌이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제 하나린은 완전히 영웅으로 성장했다. 우투리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믿었으며, 지키고 싶은 것에 대해 확고한 의지도 생겼다. 또한 선과 악에 대한 분명한 생각도 지니고, 사람과 미래에 대해서 가치관도 분명해진 성숙한 모습을 띠게 되었다. 영웅으로 거듭 난 하나린이 이제 이준과의 마지막 전투를 벌이며 우투리 하나린의 마지막 이야기가 끝맺는다.
휼의 딜레마, 해결법은 무엇인가?
8권에서 휼은 이준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하나린은 알게 된다. 주노도 휼이 죽으면, 이준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아무 죄도 없고 선량한 휼을 죽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가면 많은 인류는 이준에게 희생당할 수밖에 없다. 아직 하나린과 주노의 힘으로 6명의 우투리 힘을 가진 이준을 막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