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_ 가장 영감을 불러일으켰던 한 사람과의 대화 · 9
1장 한 번에 한 걸음씩, 역사적 지표가 된 사건들 · 29
2장 동등한 관계로서 결혼한다는 것 · 47
3장 임신중단권은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가 · 65
4장 권리장전과 평등의 원칙 · 83
5장 여성 법관이 들어선 후 · 105
6장 다 다를지나, 하나일 수 있다 · 127
7장 대법관들의 대립, 존중, 변화 · 143
8장 들불처럼 번진 소수의견 · 157
9장 뒤집고 싶은 판결들 · 179
10장 판사들의 판사 · 197
11장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 · 215
12장 대법원의 미래 · 237
13장 헌법의 의미 · 255
감사의 말 276 | 연보 280 | 주 284 | 색인 296
‘판사들의 판사’에서 ‘시대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 25년간의 대화로 그려낸 긴즈버그의 진실한 초상화
긴즈버그는 말을 하기 전에 생각을 모으는 버릇이 있었다. 그 몇 초간의 침묵을, 그녀를 아는 가까운 사람들은 존중하여 기다려주곤 했다. 그토록 신중하고 조용한 성품이었으며, 말을 아꼈으며 언론과 세간의 칭송을 극구 마다하는 사람이어서 자서전조차 남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긴즈버그의 진면모를 느끼고 깊이 알고자 하는 사람에겐 더없이 귀중하다.
저자 로젠은 긴즈버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하나였고, 동시에 진실을 추구하는 저널리스트라는 직분에 충실하기도 했다. 해박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도 첨예한 질문을 던져, 핵심적인 답변을 얻어낸다. 그리고 이 책에 남김없이 쏟아부어 아낌없이 독자와 공유한다. 칼 같은 편집자로 정평이 난 긴즈버그 대법관이 최종 원고를 직접 검토하고 편집했다.
여성과 소수자를 위해 평생 헌신한 역대 두 번째 미국 여성 연방대법관
모든 연령대의 여성과 남성에게 영감을 준 그의 생각의 핵심들
1장 「한 번에 한 걸음씩, 역사적 지표가 된 사건들」에서는 긴즈버그가 맡았던 숱한 획기적인 사건들에 대해 논한다. ‘성평등’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젠더’라는 단어를 최초로 공식적으로 쓰기 시작한 사람이 긴즈버그다 ACLU, 즉 미국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과 손잡고 차별당하는 여성과 남성 개인들을 위해 법정에 나서 하나씩 하나씩 점진적으로 승리해간다. 긴즈버그가 어떻게 법률 해석을 바꾸고 승리해갔는지 주요 재판들을 짚어본다.
2장 「동등한 관계로서 결혼한다는 것」에서는 성평등 결혼생활의 모범이었고 많은 후배 부부가 따르고자 했던 긴즈버그 부부의 결혼생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한쪽 성별에 불리하지 않은 결혼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한다.
3장 「임신중단권은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가」는 긴즈버그가 연방대법관에 지명됐을 때, 가장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