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브루클린의 청년 시인 에드윈 허들에게: 유랑의 서
여권 잃은 자들을 위한 하나의 땅
맨해튼 칼바람 속으로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진실과 거짓의 뉘앙스 | 《물 한 스푼씩》: 여권을 잃어버린 자들
재의 수요일 《디 아더 플레이스》: 잃어버린 옛집 | 뉴욕공공도서관, 또는 공허한 정열의 티끌 | 《이 모든 분노》: 하나의 땅을 향한 장거리 여행
길 떠나는 사람들
어둠의 심장으로 가는 길
땅 끝을 거쳐 비안개 젖은 뉴욕 | 《춤과 철도》: 소수민족 연극의 길 | 황혼의 허드슨 강변
맥키트릭 호텔, 또는 어둠의 심장을 찾아서 《그대 다시 잠들지 못하리라》: 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그대를 위한 정신병동
빛과 어둠의 기로 첼시를 떠나며
그 둘의 전투
헤겔, 테러, 뉴욕 지하철 자유의 거리 덤보와 브루클린 강변공원 | 마술 창고에서 보는 《야생의 신부》 | 나는 그 둘의 전투다: 선악과 실존, 공허와 유희
퍼블릭 시어터 《네바》: 연극과 혁명 | 뉴욕공공극장에 대한 칠레 게릴라의 테러
연극은 시궁창과 별을 함께 품는다
광대와 인간에 관하여
맑은 시냇물 머스코넷콩 에드윈 허들의 《글집》 | 자폐와 자유의 경계선상에서
영원한 소년과 늙어가는 광대 낡은 모자에서 쏟아져 나온 무궁무진 광대놀음 | 우린 모두 바보광대 | 연 날리는 사람과 미끄럼틀이 된 광대
《마리아의 증언》: 성상과 인간상 사이 그녀의 이야기, 허스토리 | 오! 피에타여, 안녕
광대와 인간
축제의 메이데이
기찻길의 추억 빈티지 가구점과 헌책방 카페
퍼블릭 시어터: 라이브러리와 셰익스피어 머신 미국 전위연극의 대부는 구식 매춘부 | 노장의 진짜 로맨스
브루클린 브리지의 자살 소동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 《메이데이, 메이데이》: 조난 이후
일그러진 몸과 영혼의 꿈, 축제의 메이데이
뉴욕의 장인들
터미널 너머의 길 웨스트 빌리지의 장인 재봉사 | 첼시의 쇼윈도와 하이라인 공원
브루클린의 장인 건축사를 찾아서 헨릭 입센의 《장인 건축사》: 이카
출판사 서평
연극의 고향, 연극을 사랑하는 영혼의 고향, 브로드웨이에서 적어내린 300여 일의 여정
누구나 한 번쯤 저마다의 이유로 동경을 담아 떠올리는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뉴욕이 아닐까. 다양한 인종이 모여 다양한 색깔을 빚어내는 거대도시 뉴욕, 그중에서도 브로드웨이는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한 번 밟아야 하는 영혼의 고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연간 엄청난 숫자의 작품이 태어났다 사라지는 그곳 브로드웨이에서 평생을 사랑해온 연극의 실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속에 저자는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연극의 고향, 연극을 사랑하는 영혼의 고향, 브로드웨이에서 적어내린 300여 일의 여정
누구나 한 번쯤 저마다의 이유로 동경을 담아 떠올리는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뉴욕이 아닐까. 다양한 인종이 모여 다양한 색깔을 빚어내는 거대도시 뉴욕, 그중에서도 브로드웨이는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한 번 밟아야 하는 영혼의 고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연간 엄청난 숫자의 작품이 태어났다 사라지는 그곳 브로드웨이에서 평생을 사랑해온 연극의 실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속에 저자는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책은 바로 그곳 브로드웨이에서 30편 남짓한 연극과 함께 호흡하며 보낸 300여 일간의 섬세한 기록이다.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세우고 공부한 연극학자로서, 또 대학 강단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저자는 학자의 전문적 시선을 씨줄 삼아 관객의 독자적인 감상을 날줄 삼아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엮어간다. 올랜도 블룸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로미오와 줄리엣》과 저마다 다른 색깔로 선보인 두 번의 《맥베스》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들을 비롯해, 조금은 마니아 취향인 《낸스》와 《라 디비나 카리카투라》, 국내에서도 상영되었던 《유리동물원》 등 다양한 층위의 작품을 아우르며 마치 내가 직접 브로드웨이의 극장에 앉아 있는 듯 작품의 이미지들을 눈앞에 풀어낸다. 그러면서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