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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전사 마녀 여성 : 신화 속의 강인한 여성들
저자 케이트 호지스
출판사 콤마
출판일 2023-02-25
정가 30,000원
ISBN 979118825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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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마녀: 현명한 여성, 예언자, 치유자
헤카테 / 모건 르 페이 / 키르케 / 바바 야가 / 카산드라 / 피티아 / 페르히타 / 하얀 버펄로 여인 / 리안논

CHAPTER 2 전사: 투사, 전략가, 정의 실현가
아르테미스 / 아나트 / 디보카 사르카 / 프레이야 / 복수의 여신들 / 시우아테테오 / 칼리 / 예넨가 / 이세벨

CHAPTER 3 불운을 몰고 오는 자: 파괴자, 말살자, 파멸의 전령
헬 / 모리안 / 발퀴레 / 폰티아낙 / 바반 시 / 릴리트 / 로비아타르 / 하르피아이 / 메두사 / 라 요로나 / 반시 / 후타쿠치온나

CHAPTER 4 광포한 정령: 번개를 던지는 자, 불과 얼음을 지휘하는 자, 이 세상의 창조자
티아마트 / 마미 와타 / 펠레 / 셀키 / 마리 / 린 이 판 파크의 여인 / 무지개 뱀 / 마조 / 뱀의 여왕 에글레

CHAPTER 5 아낌없이 주는 정령: 너그러운 신, 관대한 정령, 가정의 여신
타라 / 마데라카 / 모이라이 / 브리지드 / 에르줄리 단토르와 에르줄리 프레다 / 보나 데아 / 아메노우즈메 / 이난나 / 마아트 / 리우 한 / 마만 브리짓
딸과 함께, 정치적으로 올바른 신화 읽기

이 책은 오랜 시간 동안 남성의 시각에서 재창조되어 온 ‘여성 캐릭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이다. 책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들을 비롯해 마녀와 정령, 피를 빨아먹는 괴물, 유혹적인 요부, 탐욕스러운 반인반새, 부두교의 여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와 문화권에서 선별해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세계 곳곳의 신화와 설화 속에 존재해온 이 여성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대부분 부정적이고 사악하게 그려졌다. 왜 힘과 지혜를 가진 여성들은 마녀나 악마로 그려졌을까? 왜 이들 중에는 영웅이 존재하지 않을까? 이 이야기들이 무의식적으로 성적 차별과 편견의 관점을 심어주는 것은 아닐까?

지금도 여전히 이야기 속 여성들은 주체라기보다 대상이고, 주동자가 아니라 보조자다. 여성 캐릭터는 늘 권력을 가진 영웅을 보조하는 도구로 묘사되었을 뿐 서사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자신을 지킬 줄 알았던 여성들을 이야기의 중심에 가져다 놓는다. 우리는 이 강력하고 급진적인 캐릭터들을 이 시대 여성의 시각으로 새롭게 읽어야 한다. 우리 딸들이 살아가는 이 시대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천 년 전의 세상과는 다를 것이기에, 고전 속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현대에 다시 논의되어야 마땅하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거침없이 권리를 요구하며, 권력에 복종하지 않고 제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우리 시대에도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화와 종교, 대륙이 얽히고설킨 서사의 대향연

이 책에는 아름다운 요정 리안논 공주의 설화에서부터 전쟁광인 전사 모리안이 등장하는 아일랜드 신화에 이르기까지 온갖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저자는 마녀이자 여신인 키르케, 헤카테, 카산드라와 활기 넘치는 아르테미스처럼 신화와 고전문학에 등장하는 매혹적인 여성의 이야기를 찾아냈다. 또한 힌두 설화에 등장하는 칼리와 셈족 설화의 아나트, 하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