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배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넓어지는 더 좋은 사유의 세계
들어가며 철학하는 습관으로의 초대
1장 집중 | 좋은 생각이란 주의를 기울이는 데서 나온다
2장 질문 | 당연해 보이는 주장이어도 질문하고 의심하라
3장 연역 | 논증이 타당하고 건전한지 단계별로 점검하라
4장 귀납 | 주어진 사실을 따라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라
5장 언어 | 언어는 우리를 도울 수도 방해할 수도 있다
6장 확장 | 사유의 폭과 깊이의 균형을 맞추라
7장 심리 |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생각하라
8장 통찰 |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여러 각도에서 파악하라
9장 겸허 | 자아의 함정에 빠져 자기 생각에 갇히지 말라
10장 자율 | 혼자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라
11장 연계 | 지식과 정보를 올바르게 연결했는지 점검하라
12장 집념 | 포기하지 않는 성격은 좋은 생각의 원천이다
나오며 중용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배웅
철학 개념 사전
철학자 사전
주
“끝없이 흔들리는 삶으로 기꺼이 뛰어들어라!”
‘영국 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이 시대의 철학자’
줄리언 바지니가 건네는 철학하는 습관으로의 초대
우리는 각종 음모론, 기후 위기에 대한 찬반 논란, 백신 회의론, 가짜 치료법, 종교적 극단주의가 판을 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은 진정 이성을 잃은 것인가? 시대마다 등장하는 걱정이지만, 오늘날 그런 탄식은 더 크고 암울하게 들린다. 여기저기 떠도는 단편적이고 맥락 없는 지식과 정보로는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음을 우리는 이미 역사 속에서 경험으로 배웠다. 저자 줄리언 바지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바르게 생각하는 법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자 지난 수천 년 동안 ‘사유의 전문가’였던 철학자들에게서 답을 찾았다.
영국 언론이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회의 수호자”라고 평하는 바지니는 철학자로서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보기 드문 실력의 소유자다. 현재까지 스무 권 이상의 대중철학서를 집필하며 철학과 대중을 이으려 노력한 그는 기후변화, 팬데믹, 정치 양극화, 전쟁, 인종차별, 낙태 등 현실에 맞닿은 사회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실천적 철학자이자 비평가이기도 하다. 『해방하는 철학자』에서 저자는 세계의 진상을 더 명료하게 이해하고 후회나 부정적 결과를 줄이는 판단을 내리며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힘은 바로 ‘철학’에 있다고 주장한다. 삶의 혼란함을 회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하라고, 철학을 토대로 한 지적 자유와 용기라는 무기를 들고 기꺼이 맞서라고 종용한다.
“싸구려 지식의 유혹을 끊어내고, 생각하는 근육을 단련하라!”
쉽고 빠른 효율만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지적 빈곤,
더 나은 생각은 ‘쉬운’ 길이 아니라 ‘제대로’ 가는 어려운 길에 있다!
이 책이 다른 ‘현명한 생각’에 관한 책들과 구분되는 점은, ‘제대로 생각하는 것’의 어려움을 감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어려움을 모른 척하면 독자를 ‘좋은 생각을 위한 습관’으로 초대하는 일은 진정성을 잃는다. 줄리언 바지니는 “사유가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