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동북아경제학회(NEAK,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유미경제학회(CES의 공동 주관으로 2004년 7월 5일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국제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선별하여 묶은 것이다. 이 국제회의는 동북아 경제의 세계화와 지역주의화라는 주제하에 동북아에서의 자유무역협정의 현황과 세계화에 대한 이 지역의 반응을 평가하고 아울러 중국유미경제학회의 세 번째 한국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동북아에 속하는 중국, 일본, 한국은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의 지도적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삼대 축이기 때문에 세계화의 맥락에서 동북아시아 경제의 발전 패턴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펴낸 이두원 교수(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외 세 저자는 NEAK, KIEP, CES를 대표하는 학자들이다.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의 첫 파트는 동북아시아의 무역 및 투자 현안과 관련된 논문들을 실었다. 이 지역의 무역 및 투자의 잠재력에 대한 학문적 분석뿐만 아니라 자유무역협정과 해외직접투자와 같은 현 정치적 문제들을 다룬다. 세계화와 금융통합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두 번째 파트에서는 어떻게 동아시아 국가들이 주도적 흐름인 세계화를 극복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아울러 중국 통화 환율 매커니즘과 같은 민감한 정책적 현안에 대해서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