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프롤로그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기, 종착역으로 향하는 시작점에서
‘DTD’ 악몽의 2011시즌, 꼴찌 영순위
절망 속에서 핀 희망, 모래알에서 ‘원 팀’으로
‘나는 네가 무엇을 던질지 알고 있다’ 야구 천재 정성훈
“평균 자책점 1위, 반드시 할 겁니다” 짜릿한 반등의 서막
“그때는 내가 없었고” 적토마는 멈추지 않는다
“버티길 잘했다, 야구하길 잘했다” 불사조의 독백
축제의 하이라이트 “유광 점퍼 하나씩 준비해야죠”
거짓말 같았던 플레이오프와 ‘삼성동 호텔 사건’
차디찬 겨울, 그리고 4월 23일 대구
역사에 남을 대반전, 우리는 마산으로 간다
“나는 강하다, 훨씬 강하다” 앞으로도 강해질 것이다
“모두 팬 덕택입니다” 영원한 ‘LG맨’ 박용택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유망주를 찾아라
‘영원한 굿바이’ 한 시대의 마침표를 찍다
성장하는 젊은 피, 그리고 이병규 딜레마
슈퍼 에이스 허프 영입, 미래가 ‘다시’ 보인다
긍정적인 출발, 부족했던 뒷심
세대교체와 함께 ‘우승 청부사’ 입성하다
롤러코스터와 두산 포비아, ‘만약에’ 늪에 빠지다
금메달에도 고개 숙인 오지환, 국민 스포츠의 명암
제대로 부는 변화의 바람, 야구 혁명에 동참하다
LG표 화수분 ‘루키 센세이션’
반전은 없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코로나19 중에도 돋보인 LG 야구
강렬한 시작,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악몽이 있다면 바로 여기에, 반전 없는 드라마
영원한 핀스트라이프, LG의 33번
데이터로 야구하는 법, 그리고 패착
144경기 마라톤과 세 번의 기회
LG를 사랑한, LG가 사랑한 케이시 켈리
핀스트라이프를 선택한 ‘타격 머신’ 김현수
21세기 최고 전력, LG의 2022년은 다르다
신에 홀린 3연패, 모든 게 엇나간 시리즈
죄인처럼 떠났던 그가 감독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이별과 만남, 춥고 긴긴 겨울
다시 애리조나, 사막 위에서 펼쳐진 끝없는 디테일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한 도루, 매드 사이언티스트
영원한 승자는 없는 프로 무대
하지만 이뤄야만 하는 과제
2023년 4월 1일 토요일, 2023 시즌 KBO 리그가 개막하는 포근한 봄 주말 오후. 야구팬들은 경기장을 찾거나 TV 앞에 앉아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지켜본다. 지난 시즌에 안타깝게 리그를 마친 팀과 우승을 거머쥔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저마다 같은 마음으로 열띤 함성을 외친다. 그 가운데 팬심은 잠시 뒤로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경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야구 출입 기자’다. 『승리의 함성을 다 같이 외쳐라』는 그중 한 사람인 LG 트윈스 출입 기자 ‘윤세호’의 첫 에세이다. ‘야잘알’, ‘덕업일치’, ‘성공한 야구 덕후’의 수식어가 잘 어울릴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작가는, 야구광에서 기자가 된 후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야구 기자 생활 13년 중 10년 넘게 전담한 LG 트윈스의 이야기를 팬들에게 전해왔다.
막연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중고교 시절 누군가 내게 꿈을 물을 때마다 스포츠와 관련된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스포츠를 하는 것도 관전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스포츠 기사를 읽는 것 또한 좋아했다. 그래서 늘 스포츠 잡지와 신문을 끼고 살았다. (본문 중에서
LG 트윈스를 아끼는 만큼 객관적인 판단과 집요함도 필요했다.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에게 때로는 난처하거나 민감한 질문까지 던져야 했다. 담당 기자로서 어떤 기사를 써야 하는지, 팬들이 원하는지, 유익한 것인지 끊임없이 공부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오늘도 작가는 야구장으로 향한다. 정규 시즌 ‘우승기’를 손에 넣기까지의 여정을 팬들에게 전한다.
오늘의 패배가 내일 승리의 씨앗이 되어
멀기만 했던 그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LG 트윈스의 2012년 스프링 캠프부터 2023년 9월까지 총 12년의 이야기를 구성했다. 하향 곡선을 그렸던 암흑기에서 신바람 나는 연승 질주, 잠실구장을 유광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