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동양학자료총서 간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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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제1부 "조선무속고"역주
제1장 조선 무속의 유래
제2장 고구려의 무속
제3장 백제의 무속
제4장 신라의 무속
제5장 고려시대의 무속
제6장 조선시?대의 무속
제7장 궁중에서도 무당을 좋아함
제8장 무격이 소속된 관서
제9장 무업세와 신포세
제10장 무병제도
제11장 요망한 무당과 음사를 금하다
제12장 무당을 도성 밖으로 쫓아내다
제13장 무격의 술법
제14장 무고
제15장 무축의 용어와 의식
제16장 무당이 행하는 신사의 명칭
제17장 성황
제18장 서울의 무풍과 신사
제19장 지방의 무풍과 신사
제20장 부록: 중국 무속사의 대략
제2부 "조선무속고" 원문 교감
第一章 朝鮮巫俗之由來
第二章 高句麗巫俗
第三章 百濟巫俗
第四章 新羅巫俗
第五章 高麗巫俗
第六章 李朝巫俗
第七章 宮中好巫
第八章 巫覡所屬之官署
第九章 巫業稅及神布稅
第十章 巫兵之制
第十一章 禁妖巫及淫祀
第十二章 黜巫城外
第十三章 巫覡術法
第十四章 巫蠱
第十五章 巫祝之辭及儀式
第十六章 巫行神事名目
第十七章 城隍
第十八章 京城巫風及神詞
第十九章 地方巫風及神詞
第二十章 支那巫史大略
찾아보기
고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를 통해 한국 무속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이능화의 「조선무속고(朝鮮巫俗考」의 완역주석본이 출간됐다. 한국 무속의 역사와 제도, 의식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무(巫에 대한 비교연구까지 수행한 그의 저작은 한국의 무속사와 종교사 그리고 사회문화사 연구의 선구적 업적이자 한국문화의 연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수년에 걸쳐 원문을 꼼꼼히 교감(矯監한 역주자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번 완역주석본은 「조선무속고」의 유일한 정판본으로 꼽기에 충분하다.
한국 무속에 관한 본격 연구서
예부터 우리 생활에서 제사를 주관하고 귀신을 섬기는 역할을 하던 무(巫는 두려움과 존경의 이중적 대상이었다. 유학(儒學의 전래로 고려중기 이후 줄곧 천시와 배척을 당하던 한국 무속의 역사와 실상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조선후기에 선교사와 국학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의 무속을 샤머니즘의 일종으로 주목한 19세기말의 선교사들은 그 논의의 목적이 선교에 제한된 것이었고, 신채호·박은식·최남선 같은 국학 연구자들은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무속을 ‘신교(神敎’와 ‘선교(仙敎’ 등의 상이한 표현으로 일컬으며 한국의 고유종교로서 관심을 표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1927년 잡지 『계명(啓明』에 발표된 이능화의 「조선무속고」는 한국 무속에 관한 무려 125종에 달하는 방대한 고(古자료들을 발췌·정리했을 뿐 아니라 무당을 찾아가는 현지조사, 지역별 무속의 정리와 중국, 일본의 무속과의 비교연구까지 수행하여 한국 무속에 관한 최초의 본격 연구서로서 모습을 갖췄다.
역사·풍습·언어로 살펴보는 한국의 무속
「조선무속고」는 고대 이후의 자료를 시대별로 정리했다는 면에서 일차적으로 한국 무속에 대한 자료집의 성격을 가진다. 하지만 자료의 단순한 정리를 넘어, 각종 무속 관련 자료의 신뢰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또한 이능화는 무속을 배척하던 당대의 지배적인 유교적 가치관에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