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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저자 조동범
출판사 작가와비평
출판일 2011-09-20
정가 11,000원
ISBN 97889971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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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문학동네, 2006을 통해정교한 묘사력을 선보인 바 있는시인 조동범의 첫 번째 문학평론집



시인의 시평론은 정교한 이론과 함께 창작자의 입장을 포괄함으로써 감각적인 시 읽기의 경험을 제공한다. <디아스포라의 고백들>에서 저자는 원로 시인의 작품부터 80년대생 시인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현재진행형인 우리 시의 목소리를 정치하게 분석해냈다. 이 책은 콜테스의 희곡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를 제외한 전편이 시평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3부로 이루어져 있는 <디아스포라의 고백들>은 전위적인 작품부터 서정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제1부는 박상순, 황병승, 이민하, 김경주, 최승호, 기형도 등의 시와 콜테스의 희곡에 대한 평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기형도의 시를 분석한 글에는 시집에 수록된 기형도 시인의 작품을 등단 이전의 초고와 비교함으로써 기형도 시 언어의 변모를 파악하기도 했다. 이 글에서 언급한 기형도 시인의 작품은 그가 초기작의 대부분을 쓰고 정리한 수리시동인 시절의 작품이다. 아울러 시 이외의 평론으로는 유일하게 콜테스의 희곡이 수록되었는데, 콜테스의 희곡이 시적 상징으로 가득하다는 점에서 조화를 이룬다.

제2부는 계간평과 시집 서평을 중심으로 묶었다. 계간평과 시집 서평을 통해 독자들은 생생한 우리 시의 현장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을 꼼꼼하게 읽어냄으로써 우리 시단의 현재를 예리하게 포착했다.

제3부는 개별 시편에 대한 단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개별 시편에 대한 분석적인 글을 통해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를 살펴보고자 했다.

저자는 첫 번째 문학평론집 <디아스포라의 고백들>에 이어 이달 중순 두 번째 시집 <카니발>(문학동네 시인선을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