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우리 몸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몸과 마음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몸 건강에 마음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4
왜 누구는 일찍 죽고 누구는 오래 살까?
우리 몸은 무엇으로 이뤄져 있을까?
한의학에서는 왜 인체를 하나의 소우주라고 보는 걸까?
인체가 소우주라면 우리 몸도 우주의 원리대로 돌아가나?
몸속의 불기운은 내리고 물기운은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 몸의 뿌리 격인 단전은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 건가?
단전 호흡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동양의 인체 해부도는 서양의 인체 해부도와 어떻게 다른가?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몸과 마음, 기의 조합이라고 보는데, 기의 실체는 무엇인가?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오장육부는 도대체 무엇인가?
오장은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나?
2 건강하다는 것의 의미는?
건강한지 아닌지는 무엇을 보고 알 수 있을까?
음양의 원리란 무엇을 의미하나?
몸속의 불기운을 내리는 게 좋다면, 어디까지 내려야 하나?
나이 들면 입이 잘 마르는데, 침이 건강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아침을 거르는 현대인들이 많은데, 우리 몸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소식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체질에 따라 건강법도 달라질까?
체질에 맞는 음식이 따로 있나?
음식은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잘 섭취하는 방법이 있을까?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3 병은 왜 생기는가?
병이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걸까?
통증이 말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 눈이나 코가 아프다고 하면, 단지 눈과 코의 문제일까?
침과 뜸의 원리는 무엇인가?
침을 잘못 놓으면 어떤 일이 생기나?
서양에서는 침과 뜸을 어떻게 받아들이나?
침과 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맹장염, 디스크같이 수술이 필요한 병도 침뜸으로 고칠 수 있나?
경락과 경혈은 무엇을 말하는 건가?
평소 꼭 알아 두면 좋은 혈자리는 어떤 것
누구나 몸을 갖고 있지만, 정작 내 몸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결국 기운이 빠지고 몸이 아프고 병이 생긴다. 진정으로 건강하고 싶다면, 내 몸이 돌아가는 근본 원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야 평소 자신의 몸에 맞는 건강법을 실천할 수 있고, 건강과 질병의 중간 지대라고 할 수 있는 미병(未病: 병이 되지는 않았지만 병이 되어 가고 있는 상태 전에 병을 고칠 수 있다. 문제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근본 원리’란 대체로 어렵다는 것. 그래서 수많은 종교 전문가를 인터뷰한 경험이 있는 중앙일보 백성호 기자가 나서서 명의로 이름난 손인철 원장에게 쉽고 단순한 질문을 통해 건강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답을 끌어냈다.
질문의 첫 단추는 “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일찍 죽을까?”이다. 누구나 품어봤을 이 물음은 이미 3000년 전에도 있었다. 중국 의서 『황제내경』에서 황제는 신하이자 당대의 명의였던 기백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진다. 기백은 이렇게 답한다. “건강한 사람은 도를 아는 사람이고, 그 렇지 못한 사람은 건강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의 소우주로 본다. 그렇다면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대로 인체가 돌아간다면 건강할 것이다. 우주의 작동 원리는 다름아닌 ‘음양오행’. 인체에서 음과 양은 물기운과 불기운이다. 즉, 몸속의 불기운(화은 내리고 물기운(수은 올리는 ‘수승화강’이 우리 건강의 핵심이다.
일상생활에서 수승화강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답은 바로 숨쉬기다. 숨을 쉬긴 쉬는데, 내 아랫배를 의식하면서 깊은 호흡을 하는 것, 바로 ‘단전 호흡’이다. 깊은 호흡을 통해 기운을 단전으로 끌어내리면, 내 안에 저절로 힘이 생긴다.
‘건강하다는 것’은 보통 세 가지로 확인할 수 있다.
숨을 잘 쉬는가?
밥을 잘 먹는가?
마음이 편안한가?
반대로 ‘병이란 무엇일까? 막히면 병이 되고, 통하면 낫는다. 봄, 여름, 가을과 겨울 사이에는 막힘이 없다. 하늘과 땅 사이도 그렇다. 그저 자연스럽게 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