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지구, 식물의 무덤이 된 세상
초록의 시간을 되찾기 위한 ‘림’의 모험 이야기!
우주에서 건너온 작은 입자로 인해 지구의 모든 식물이 사라지고, 폐허가 된다. 식물을 되살리기 위해 모인 의문의 연구원들은 스스로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식물과 인간을 더한 새로운 인류 ‘클로로’를 개발한다. 비쩍 마른 몸에 큰 키, 햇볕을 쬐면 서서히 초록색으로 변하는 피부를 가진 ‘림’은 자신을 돌봐 주던 연구원 서리가 공격당하자, 세상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자신처럼 초록 피부를 가진 존재를 찾는 동시에, 자기 존재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과연 ‘림’은 무참히 생명을 빼앗은 닥터 지를 막고, 식물의 무덤이 된 지구에 초록빛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까? 세상의 빛을 되찾기 위해 펼쳐지는 ‘림’의 모험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기후 변화로 병들어 가는 지구
지금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이야기
“그래, 우리 초록의 들판에서 만나.”
『초록의 시간』은 지구에 식물이 모두 사라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의 이기심으로 태어났지만, 자연과 생명을 지키려는 림의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림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생명의 소중함, 인간이 채 통제하지 못하는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다. 자연과 지구의 모든 생명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인간은 그저 지구에 머물다가는 손님이라는 메시지를, 『초록의 시간』은 선명하게 전달한다.
“잊지 마. 씨앗은 혼자 싹틀 수 없어. 햇빛, 흙, 물, 공기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씨앗은 오랫동안 잠잘지도 몰라. 싹을 틔울 것인가 말 것인가는 바로 식물이 결정하게 될 거야.”
환경 문제가 일상이 된 지금, 『초록의 시간』은 자연과 생명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생각을 성찰의 기회를 주며 새로운 시대를 맞을 아이들에게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한다. 멈춰 있던 초록의 시간은 그저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 현재 우리의 초록 시간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