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말에 귀 기울이면 ‘듣기’의 매력이 보인다
PART 1 당신은 들을 줄 아는 사람인가요
가장 자기다울 때 더 돋보인다
입이 절로 열리게 하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던져라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이야기에 집중하면 그 속에 질문거리가 있다
아는 것도 궁금한 척하라
사소한 행동에서 대화의 소재가 발견된다
대화의 순서는 언제든 변경 가능하다
상대의 마음을 먼저 읽어라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면 대화의 미로에 갇힌다
상투적인 반응이 대화를 망친다
PART 2 듣는 맛을 살리는 비법
대화는 살아 꿈틀댄다
상대의 생각에 돋보기를 들이대라
길을 잘못 들었다면 되돌아가자
혼자 웃을 수 있는 대화는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때 물꼬가 터진다
버릴 질문이 없음을 명심하라
틀에 박힌 이야기를 벗어나라
묻기 힘든 이야기도 물을 수 있는 용기
선입관에 빠져 발버둥치지 마라
PART 3 상대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소통의 기술
맞장구는 대화의 윤활제이다
앵무새는 대화의 비밀을 안다
‘붙임성’은 언제든 좋을까
위로하는 말은 2초 뒤에
상대의 눈에 든 기분에 주시하라
눈높이를 맞추면 대화가 부드러워진다
아는 것을 감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으로 덮지 마라
사소한 말을 들추면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상대의 이야기 속도에 맞춰라
수다도 적절한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옷차림도 대화의 일부분이다
epilogue
잘 들으면 공감할 매력이 보인다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은
잘 듣는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오랜 세월 전문 인터뷰어, 방송 캐스터, 탤런트, 에세이스트, 소설가 등 다방면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저자 아가와 사와코는 특히 어떤 상대에게든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인터뷰어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그녀는 수많은 인터뷰 상대와 대화를 나눈 경험에서 깨달은 ‘듣기’의 중요함과 제대로 듣는 방법을 따끈따끈한 에피소드와 함께 들려준다. 그녀는 20년 동안 1,000명이 넘는 유명 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깨달은 소통의 지혜를 ‘듣기’라고 강조한다. ‘듣기’는 마치 숨 쉬는 것처럼 누구나 자연스럽게 하는 행위이며 누군가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행위다. 여기서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은 잘 듣는 것이 아니다. 상대에게 귀 기울여 듣고 있다는 성의를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대화의 기본이다. 저자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화를 잘 유도하며, 적절한 반응을 보여 주기 위한 제대로 듣기의 3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그녀의 글은 잘 듣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그녀가 인터뷰한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에서 영감을 얻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 장면은 흥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기까지 한다.
말 잘하는 사람에게는 귀를 열고
잘 듣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연다
저자는 크게 세 개의 장으로 이 책을 구성했다. 1장에서는 듣기가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열고 진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를 실제로 겪은 경험담을 통해 알려 준다. 자신의 서툰 대화나 실수를 소탈하게 털어놓는 아가와 사와코의 글은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감정이입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독자가 실제로 인터뷰 상대자와 대화를 하는 것처럼 듣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2장에서는 상대방에게 내가 귀 기울여 듣고 있다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알려 주는 구체적 노하우가 들어 있다. 살아 꿈틀대는 대화의 맥락에서 어떻게 상대방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대화의 방향을 어떻게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