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레이코가 선보이는 본격 공포물
탁월한 스토리텔러답게 히로시마 레이코는 정갈한 글과 흡입력 있는 구성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무서운 이야기가 소재이지만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선정적인 장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는 않는다. 천진하게 노는 아이들 앞에 불현듯 나타나는 도깨비, 그 순간의 공포를 차분하면서도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오토나이 지아키의 일러스트가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공포물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림자밟기, 반딧불이 잡기, 다이빙…
천진한 아이들의 놀이 속에 숨어드는 도깨비!
《도깨비 놀이_지옥 음악회》는 여섯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자밟기’에서는 마을 공터에 깃든 그림자 도깨비 이야기, ‘반딧불이 잡기’에서는 달이 없는 밤에 반딧불이와 함께 나타나는 도깨비 이야기, ‘금붕어 잡기’에서는 깊은 산속에 나타나는 신비로운 늪, 미도리누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다이빙’에서는 엄마를 구하기 위해 신이 사는 연못 아오가후치로 뛰어든 소년 이야기, ‘본오도리’에서는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비밀을 간직한 아이 이야기, ‘담력 시험’에서는 한밤중에 산에 올라간 아이들 앞에 나타난 도깨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무서운 이야기. 《도깨비 놀이_지옥 음악회》와 함께 오싹한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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