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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맙소사! 오늘부터? - 봄날의 그림책 5
저자 최현주
출판사 봄날의곰
출판일 2023-11-24
정가 15,000원
ISBN 979119804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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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넓은 세상을 마음껏 달리렴.
그러다 넘어지거나 지치면 뒤돌아봐.
그곳에 언제나 엄마가 있을 테니까.”

엄마가 소중한 아이에게 전하는 따뜻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

초등학생 지호는 어느 날 돌연 혼자 자겠다고 말합니다. 이미 여러 번 시도했다가 새벽이 되면 쪼르르 엄마 곁으로 돌아와 실패했지만, 이번만큼은 진짜라며 호언장담합니다. 비장한 각오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잘 준비하는데 엄마의 반응이 예상과 다릅니다. 이제 다 컸구나, 대견하다며 칭찬할 줄 알았는데, 같이 자면 안 되냐고 어린아이처럼 조르고 옆에 와서 눕습니다. 지호는 그런 엄마를 뿌리치고 드디어 혼자 잠자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엄마는 충격에 휩싸인 얼굴로 잠에서 깨어납니다. ‘맙소사! 지호가 내 옆에 없어!’

아이들이 자라며 독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모가 느낄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 낸 『맙소사! 오늘부터?』는 불과 일 년 전 최현주 작가가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한 그림책입니다. 10년 가까이 함께 잔 아이가 혼자 자겠다고 선언하자 작가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작가는 아이의 손을 점점 놓아주어야 하는 엄마의 복잡한 마음을 시크한 남자 아이의 목소리로 짐짓 모르는 척 가볍고 경쾌하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감각적이고 밝은 색채감, 단순하면서도 눈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깨알 같은 만화적인 표현이 더해져 유쾌한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림 곳곳에 가족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아이를 향한 엄마의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맙소사! 오늘부터?』는 아이에게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엄마에게는 아이의 두 어깨에 날개를 달아 주어도 괜찮다는 위로와 응원을 전해줄 것입니다.

작가의 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깜깜한 밤.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려 덮습니다. 갑작스레 외로운 기분, 어쩐지 으스스한 느낌. 처음 혼자 잠드는 아이들만 이 밤이 무서울까요? 10년 가까이 아이를 꼭 안고 자던 엄마는 어떨까요?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