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1801년, 신유년에 있었던 일
2 김해 동상 마을
3 새 스승과 한금
4 영업의 혼인
5 스승과의 이별
6 동학운동과 짝패
7 떠남과 만남
8 약방집의 행복
9 잔가지에 부는 바람
10 아버지의 고향
11 같은 땅이건만
12 야소와의 만남
13 길을 닦는 사람들
14 다시 이어진 인연
15 약방집 교리공부
16 서 푼짜리 풀 한 덩이
17 약방집 예배당
18 의로운 동석
19 동석의 출가
20 대구의 봄
21 거룩함은 희생을 부르고
22 믿음으로 맺어진 청춘
23 유일학교의 불꽃
24 사진신부 천례
25 대한광복회와 세브란스 의전
26 학문과 독립 사이에서
27 또다시 고향으로
28 봄날에 서서
29 미지의 땅 만주
30 깊어지는 배움 속에서
31 만주와 상해
32 기미만세운동
33 그해 김해의 봄
34 아버지의 임종
35 빛의 씨앗
에필로그
책을 출간하며
독자를 위하여 : 믿음, 민족혼, 인간애의 세 줄기 빛
출판사 서평
조선 말(末, 그들의 약방집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믿음, 민족혼, 인간애의 세 줄기 빛!
묵묵히 빛의 길을 걸어 온, 배씨일가의 실증적 가족사
《약방집 예배당》은 1801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여 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가계의 흥망성쇠를 담은 실화소설이다. 신유박해를 피해 가족과 도피하는 조선시대 충주 관찰사 배수우를 시작으로, 역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다 목숨을 잃은 배광국과 한국 교회 초기 신앙의 박해를 헤치고 합성학교와 지금의 김해교회를 세운 배성두, 그리고 일제에 저항하며 3․1운...
조선 말(末, 그들의 약방집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믿음, 민족혼, 인간애의 세 줄기 빛!
묵묵히 빛의 길을 걸어 온, 배씨일가의 실증적 가족사
《약방집 예배당》은 1801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여 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가계의 흥망성쇠를 담은 실화소설이다. 신유박해를 피해 가족과 도피하는 조선시대 충주 관찰사 배수우를 시작으로, 역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다 목숨을 잃은 배광국과 한국 교회 초기 신앙의 박해를 헤치고 합성학교와 지금의 김해교회를 세운 배성두, 그리고 일제에 저항하며 3․1운동의 주동자로 투쟁하다 투옥돼 목숨을 잃은 배동석에 이르기까지 배씨집안 사람들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배씨집안의 후손인 배기호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6대에 걸친 가계의 역사적 자료를 면밀히 수집해 왔으며, 그 자료들이 재미소설가 박경숙 작가를 만나 소설로 재탄생해 세상에 나왔다.
1. 역사적․가족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실화소설
험난한 근대사를 헤쳐 나온 한 가계의 가족사를 다룬 생존기록. 배씨일가의 가족사를 거울삼아 시대적 상황 속에서 융기하고 침식된 우리 역사의 진면목을 드러냄으로써 소설적 가치를 획득하고 있다. 요컨대 배씨일가의 가족사는 한국 초대교회의 성장과 박해의 기록이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실상의 핍진하고 처절한 증언이며, 앞으로 재조명되어야 할 미주 이민사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