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어짐(仁
좋아하는 것은 즐김만 못하다(好之者 不如樂之者
말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其言不 爲之也難
선한 길과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善道知恥
내 탓이오(自厚薄人
간사함과 화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崇德修慝辨惑
의연하지만 교만하지 않다(泰而不驕
타인이 알아주지 않아도 괘념치 않는다(人不知而不溫
의(義로움과 이(利로움(君子 喩於義 小人 喩於利
말을 잘한다는 것(不以言擧人
말을 아끼고 참는 사람이 인자(仁者 其言也
성인지미와 소통(成人之美
무명의 주인공(吾執御矣
스승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것(不讓於師
2장 정의(義
편법과 꼼수는 가라(出不由戶
하늘과 자연은 말이 없다(天何言哉
의로움만 따를 뿐(義之與比
쉽게 말을 옮기지 말라(道聽塗說, 德之棄
하늘에 죄를 지으면 도망갈 곳이 없다(獲罪於天, 無所禱
길이 사람을 지배할 수는 없다(人能弘道 非道弘人
위정이덕(爲政以德
돈이냐, 이상이냐(君子謀道
불념구악(不念舊惡
허례허식의 기준(寧儉寧戚
정직과 선의(微生高直
자로의 용기와 실천 의지(片言折獄
3장 예의(禮
본립도생(本立道生
충고의 지혜(善道 不可則止
겉모양에 너무 치중하지 말라(志道勿恥惡衣惡食
이름값(君君臣臣父父子子
신뢰를 잃으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다(民無信不立
허물을 고침에 꺼리지 않는다(勿憚改過
군자삼변(君子三變
극기복례(克己復禮
겉과 속의 조화(文質彬彬
용기와 예의(見義不爲 無勇
아름다운 마을 선택법(里仁爲美
공자의 오랜 친구 원양(故友原壤
4장 지혜(智
진정한 배움이란(未學之學
온전한 사덕(四德과 편벽된 덕행(中庸之德
가난을 즐기고 부유하지만 예의를 좋아함(貧而樂富而好禮
삶의 방식과 고민(志道據德 依仁游藝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르겠다(從吾所好
사람을 보는 기준(潔己以進 與其潔也
무엇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랴!(何憂何懼
날이불치와 지조(涅而不緇
공자의 꿈
현대인의 눈으로 해석한 논어
공자의 가르침을 현실에 적용하며 읽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언행을 적은 논어는 편찬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사람들이 논어를 읽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탓인지 한자는 읽기 쉽지만 해석과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저자는 여러 학자들의 견해와 해석을 모으고 현대에 맞는 예시를 통해 논어를 설명함으로써 좀 더 쉽게 논어를 읽을 수 있게 하였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어짐(仁’, ‘2장 정의(義’, ‘3장 예의(禮’, ‘4장 지혜(智’, ‘5장 믿음(信’, ‘6장 성찰(省’, ‘7장 배움(學’이다. 논어의 원문과 해석을 수록함과 동시에 현대에 맞는 예시를 통해 논어의 내용을 풀어쓰고자 했다. 논어를 자신의 상황에 접목하여 읽다 보면 삶을 자유롭고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통상적인 입에 발린 말이 있지 않나? 길에서 만나면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읍시다.” 혹은 전화 통화할 경우 “우리 식사 한번 하자.” 등 겉치레 인사인데, 이것도 나쁜 말은 아니나, 차라리 그냥 인사만 나누고 겉치레 약속도 안 하는 것이 좋다. 실천을 염두에 둔 사람들은 이런 말도 하지 못한다.
- ‘ 말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其言不 爲之也難’ 중에서
저자는 책에 실려 있는 한자와 해석을 통해 독자가 인격의 함양과 군자가 되는 것을 기대한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구제하고자 했던 공자의 사상과 언행을 현실에 적용하여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 순간 군자의 덕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