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러스트 커뮤니티 사이트 픽시브(pixiv 화제의 작품
최대 그림책 사이트, 에혼나비 플래티넘북 메달 선정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동하는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은 일본의 일러스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픽시브(pixiv에 게재되어 많은 독자들을 감동시킨 걸작 그림책을 서적화한 것입니다. 이 책은 일본 최대 그림책 사이트인 에혼나비에 접수된 리뷰와 리뷰 수, 판매실적 등을 집계하여, 가장 인기 있는 책에 수여되는 플래티넘북 메달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나는 유령이야. 케이크 가게를 하고 있지. 보통 유령은 사람들을 그냥 놀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가장 맛있는 케이크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해.”
이 책의 전반부는 유령이 직접 화자가 되어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유령 케이크 가게는 저녁이 될 무렵부터 영업 준비를 시작합니다. 유령은 햇빛을 받으면 사라져 버리니까 저녁때가 유령에게는 아침인 것이지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를 파는 유령 케이크 가게에 어느 날 조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소녀가 찾아옵니다. 유령은 소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주는데, 소녀는 그 맛에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유령은 소녀에게 한 달에 한 번씩 가게를 찾아오도록 부탁하고,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그러나 케이크에 대한 소녀의 평가는 언제나 똑같았습니다.
“우리 아빠가 만든 케이크만큼 맛있어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소녀는 뜻밖의 말을 전합니다. 다음날 아침 언덕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먼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 소녀. 유령은 소녀와의 추억이 가득 담긴 소중한 케이크를 만들어 소녀에게 전달하러 갑니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비추는 언덕 위에 케이크를 놓아두고 유령은 햇살과 함께 사라집니다. 유령이 사라진 이후에는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저마다 멋진 케이크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