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를 보고 있더라도, 계속 걸으며 희망을 발견한다.
나는 곤충이라는 희망을 발견했다.”
-장 앙리 파브르
곤충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방법을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고 스스로 깨닫고 자라는 걸까요? 자연의 신비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감탄하게 합니다. 열림원어린이 [파브르 곤충기]에는 늑대거미 포포가 집을 짓고, 새끼를 부화시켜 기르며, 독립시키는 과정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녹아 있습니다. 독거미인 늑대거미 포포의 모성애는 경이롭습니다. 배 속에 있는 알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한 달 동안 알주머니를 몸에서 떼어 놓지 않고, 일곱 달 동안이나 새끼 거미들을 자기 등에 업고 다닙니다. 또한 호랑거미 호숙이의 탄생부터 성장까지의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알에서 깨어난 뒤 알주머니가 터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살지, 어떻게 집을 짓는지. 배우지 않았지만 호숙이는 혼자서도 멋진 집을 짓고, 훌륭하게 먹이를 사냥합니다. 파브르는 어떻게 곤충들의 생활을 이렇게 자세히 관찰했을까요? 파브르 곤충기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가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적 교양을 넓혀줄 것입니다.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해.”
파브르 할아버지와 손녀 루시가 들려주는
멈출 수 없는 곤충 여행기!
아이들은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딱딱한 설명도 없고, 강요되는 교훈도 없기 때문입니다. 귀엽고 정감 있는 따뜻한 색채의 삽화와 동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열림원어린이 [파브르 곤충기]는 누구나 읽고 싶어지고, 소장하고 싶어지는 가치를 지녔습니다. 딱딱한 교육책을 한 층 뛰어넘어 과학과 문학을 조화롭게 녹여 낸 이 책은 교육적 목적을 지닌 어린이 문학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재미, 교육, 문학을 모두 열림원어린이 [파브르 곤충기]에 담았습니다.
파브르는 자기가 관찰하고 스스로 검토하고 철저히 생각한 것에 대해서만 말을 하고 글을 썼다.
- 마르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