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밤의 바다로 떠나는 마음 여행
1 살아가는 방식은 여러 가지: 처방전과 보조선
2 마음은 여러 가지: 말과 기수
3 인생은 여러 가지: 일하기와 사랑하기
모닥불을 둘러싸고 잠깐 쉬어가기
4 연결은 여러 가지: 공유와 비밀(첫 번째 이야기
5 연결은 이야기가 된다: 공유와 비밀(두 번째 이야기
6 마음을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 후련함과 답답함
7 행복은 여러 가지: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순수와 불순
에필로그 | 시간을 들이다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해 방황 중인 현대인들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만나야 할 7가지 이정표!
인생을 살다 보면 때로 길을 잃는 시기가 찾아온다. 약간은 외로운 듯도 하고 조금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별일 없이 그럭저럭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렁에 빠지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 혹은 직업적으로 큰 곤경에 빠졌을 때 일상은 너무도 허무하게 부서진다. 그렇다고 꼭 커다란 사건들만이 삶을 뒤흔드는 것은 아니다. 작은 실패로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미묘한 엇갈림과 오해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일상의 균열들이 누적되면 어느 날 문득 지금까지의 내 삶에 회의감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진다. 심층 심리학자 융은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와 같은 위기의 시기를 ‘밤의 항해’라고 불렀다. 캄캄한 망망대해에 내던져진 조각배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모든 걸 집어삼킬 듯한 밤바다 속으로 침몰하지 않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혈단신의 작디작은 조각배 한 척은 캄캄하고 거친 밤바다를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는 그러한 질문에 ‘당신은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우는 책이다.
《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는 아마존 재팬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를 다수 집필하고 일본 서점 대상(기노쿠니야 인문 대상,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 등 굵직한 상들을 수상하며 ‘글 쓰는 임상 심리사’로 활약 중인 저자가 각자도생하며 힘겹고 고단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집필한 ‘마음 돌봄 가이드북’이다. 현장에서 15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해온 저자는 내담자들이 토로하는 각양각생의 삶의 괴로움 속에서 이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통된 고뇌를 감각한다. 바로 ‘나는 외톨이구나’ 하는 마음이다.
현대사회는 지나치게 개인화되어 한 사람에게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