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의로운 이들을 기억하며
일제 강점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신분이 높고 낮음을 떠나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조선 독립을 외쳤습니다. 천한 대접을 받는 기생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조선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독립을 외쳤습니다.
《조선의 가수, 홍도가 온다》의 등장인물 이름은 실존했던 기생과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에서 가져왔습니다. 김문주 작가는 “이름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의롭게 살아간 사람들이 밀고 가는” 역사의 한 장면을 포착해 그들의 정신을 작품 속에 녹여 냈습니다.
2023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사업에 선정된 《조선의 가수, 홍도가 온다》는 강영지 작가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암울한 시대 속에서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홍도의 희망차고 밝은 기운을 담았습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옳은 일을 해 온 향화 행수와 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꿈을 이루는 홍도의 모습에서 의리가 가진 단단한 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과 연계
국어 4학년 1학기 >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5학년 1학기 > 12. 문학에서 찾는 즐거움
국어 6학년 2학기 > 1. 작품 속 인물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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