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달을 따라 길을 걷다
달을 따라 길을 걷다
다가가다 마주서다
그리 사는 삶
어둑한 길을 걷다 드는 생각
천천히, 느릿느릿하게
사람들
기억은 길이 되고
가끔은
추석 인사
끝은 시작에게 말합니다
바람 불던 날의 일기
흐르는 대로
연탄
초승달
별
햇살의 흔적
물빛누리
2부 길을 나서야 꽃을 본다
길을 나서야 꽃을 본다
채송화
피고 지고, 지고 피고
각시 붓꽃
기다림
안녕이란
화가 인생
가을
가을(2
만추를 지나며
11월을 사는 어느 날에
12월
1월을 지나며
물결이 일 듯
숲이었으면 좋겠다
3부 한 날의 기쁨을 살아
한 날의 기쁨을 살아
은혜 아니면
쓰시겠다 하신 그곳에서
길을 위한 기도
만추의 계절에
은혜의 꽃으로 피어나라
입춘
가을 하늘
길을 묻는 이들에게
아이야 ‘로아에게’
4부 그 리 움
그리움
고향 생각
어머니의 등
엄니 만나는 날
엄마가 생각나서
가끔은 아버지가 보고 싶다
5부 그 길을 걸어갑니다
그 길을 걸어갑니다
7월을 지나며
긴 여름날의 기도
우린 늘 그렇게
가을 일기
하늘의 뜻을 묻는다
은혜의 길
삶
오늘을 감사하며
아내를 위한 기도
아내와 걷는 길
치매
WE-RA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