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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살아 보니, 시간 : 바로 지금에 관한 이야기 - 33한 프로젝트
저자 이권우, 이명현, 이정모, 김상욱
출판사 생각의힘
출판일 2023-12-20
정가 15,000원
ISBN 979119316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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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시간의 의미, 환갑의 의미_김상욱

1부 과거, 현재, 미래
2부 지금

닫는 글|시간 여행_이명현
기획의 변|강양구가 바라본 삼이(三李
‘과학’과 ‘책’으로
하나 된 못 말리는 세 친구와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이 만났다

‘시간’은 가깝다. 친숙하다. 명확하다. 삶이자 일상이다. 그런데 물리학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아주 달라진다. 물리학의 아버지 뉴턴은 시간을 정의하지 않았고(물리학자 김상욱에 따르면, 이는 “정말 탁월한 결정”이다, 아인슈타인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물리학자도 ‘시간이 무엇인가’를 놓고서 답한 적이 없다. 그들에게 시간은 숫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과거-현재-미래는 환상이다. 그들이 바라보기에는 “시간이 흐른다”는 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표현이란다. 독자는 문득 혼란스럽다. 그래서 항변하려는데, 어찌 된 일인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아, 대관절 시간이란 무어길래!

여기, 과학과 세상과 그 모든 가능성을 둘러싸고 끝내주게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책이 출간되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간단치가 않다. 그렇기에 이들이 뭉쳤다. 지난 20년간 꾸준히 ‘과학’과 ‘독서’로 교류하며 지식의 대중화에 몰입해 온 천문학자이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명현, 펭귄 각종과학관장 이정모, 도서 평론가 이권우, 이렇게 삼인방과 이들의 여정에 감응한 물리학자 김상욱이 한데 모여 시간의 요모조모를 논한다. 지구에서 우주까지, 시간에 대한 숱한 오해와 세상을 말하는 다양한 이론 사이를 종횡무진 누빈다. 우주의 시간, 인간의 시간, 생명의 시간, 노동의 시간, 문학의 시간 그리고 바로 지금에 집중하는 금싸라기 같은 대화가 숨 가쁘게 오고 간다.

과거-현재-미래는 없다!?
지금은 가짜 노동의 시대!?

여는 글 〈시간의 의미, 환갑의 의미〉에서 김상욱은 말한다. “시간의 본질에 대한 물리학의 답은 ‘모른다’(단호이다.” 그는 일전에도 개인 SNS에 ‘시간’을 두고 “악마의 주제”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는 동갑내기 세 친구인 이권우, 이명현, 이정모의 ‘공동 환갑’을 기념하는 일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대담 주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