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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후 리바이어던 : 지구 미래에 관한 정치 이론 -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저자 조엘 웨인라이트, 제프 만
출판사 앨피
출판일 2023-09-15
정가 19,000원
ISBN 979119264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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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한국어판서문: 우리 미래를 둘러싼 ‘판타지’

제1부
1. 우리 시대의 홉스
2. 기후 리바이어던

제2부
3. 적응의 정치
4. 정치적인 것의 적응
5. 녹색 자본주의?
6. 행성적 주권

제3부
7. 파리 이후
8. 기후 X

■ 미주… 388
출현 가능한 네 가지 미래 경로

국민국가 토대의 제로섬 영토주권 배분이 급속한 기후변화에 직면해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그 세계가 자본의 속박에 그대로 묶여 있게 될까? 주권과 자본이라는 이 두 질문은 네 가지 경로로 향한다.

기후 리바이어던은 지구적 기후변화가 제기하는 소위 ‘집단행동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한 가지 형태의 행성적 주권을 조직하여 자본주의 강화에 전념하는 떠오르는 지구적 질서를 가리킨다.

기후 마오는 비슷하게 지구적 규모의 ‘해결책’을 대변하지만 비자본주의적 질서에 전념하는 것이다.

기후 베헤못은 맹목적 애국주의 자본주의와 민족적 정치에 고취된 지구적 협정으로서 기후변화가 국가자본에 제기하는 위협을 부인(비난할 수 있을 때까지만한다.

기후 X는 우리가 지구적 기후정의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운동들의 집합체에 부여한 이름이다. 즉, 비자본주의적 정치경제를 구축하고 현재의 주권 논리를 거부하는 다층적 규모의 유대를 구축하는 운동이다.

책 속에서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주권의 안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뜨거워지는 지구는 리바이어던을 “깨울 만큼 강렬한가?” 아니면 리바이어던이 “자비를 간구할까?” - 44쪽

홉스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내재적이고 헤게모니적인 세계 구상이 새로운 종류의 주권자, 새로운 질서의 출현을 요구하고 추정하는 시기를 살고 있다.46 이것은 역설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역사는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도 않지만, 상당 기간 동안 헤게모니를 장악한 채로 남아 있는 엘리트들에 의해 지배되는(보통 폭력적 결과를 불러온다 극도로 불공평하고 명백히 모순된 사회적·정치적 질서들의 사례로 가득 차 있다. -80쪽

인간 사회는 어떤가? 기후변화에 관한 동시대의 논의에서 “적응”은 사회적인 것과 생물학적인 것을 동시에 가리키고, 그래서 그 은유의 진화론적 뿌리는 모호해진다. 분석 단위는 무엇인가? “사회가 적응한다”고 할 때, 무엇이 자연선택의 역할을 하는가? 유전자는 무엇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