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숲을 무서워했던 어린 쥐의 용감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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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개 낯익은 집과 동네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곤 한다. 하지만 낯선 바깥세상은 무서우면서도 마음이 끌리는 곳이다. 그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그 두려움은 언젠가 한 번 뛰어넘어야 할 벽이다. 이 이야기는 용기를 내어 그 벽을 넘어서고 하늘만큼 크게 자란 작은 쥐의 모험담이다.
주인공인 어린 쥐는 숲을 무서워한다. 숲은 마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컴컴하고 잘 알려지지...
◆ 숲을 무서워했던 어린 쥐의 용감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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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개 낯익은 집과 동네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곤 한다. 하지만 낯선 바깥세상은 무서우면서도 마음이 끌리는 곳이다. 그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그 두려움은 언젠가 한 번 뛰어넘어야 할 벽이다. 이 이야기는 용기를 내어 그 벽을 넘어서고 하늘만큼 크게 자란 작은 쥐의 모험담이다.
주인공인 어린 쥐는 숲을 무서워한다. 숲은 마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컴컴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숲에 대한 무서움이 너무나 커지자 작은 쥐는 거기에 맞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혼자 숲으로 떠난다. 집을 나서기 전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둘러보는 장면은 자못 비장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마을이 멀어지고 숲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두려움은 더해 간다. 마침내 저 멀리 나타난 숲에는 키 큰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작은 쥐를 더욱 작게 만드는 것 같다.
숲 속에 들어간 주인공은 누군가가 쫓아오는 듯한 느낌에 허둥지둥 도망치다 넘어져 땅에 곤두박질치고 만다. 하지만 한참 만에 눈을 뜬 어린 쥐가 발견한 것은 부드러운 이끼의 숲과 수호천사처럼 곁을 지키는 나비 그리고 따뜻한 햇볕이었다. 이끼 위에 누워서 나뭇잎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듣던 쥐는 문득 푸른 하늘을 발견한다. 하늘은 무서움보다도, 세상 그 무엇보다도 컸다. 어린 쥐가 본 하늘은 헌사에서 잠깐 언급되었듯 톨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