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론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입문서
이 책은 정치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론적인 시각을 제공하기 위한 입문서로 집필되었다. 한국 사회는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강하지만, 그럼에도 정치의 가능성을 믿으며 연구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연구총서 첫 번째 책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정치와 민주주의, 2장에서는 정치제도의 작동원리, 3장에서는 한국의 정치제도를 말하고 있다. 1장 정치와 민주주의에서는 정치의 정의를 시작으로 정치와 경제의 차이, 정치와 민주주의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2장 정치제도의 작동원리에서는 정치제도의 설계, 정치제도의 거부권 행사자를 살펴본다. 3장 한국의 정치제도에서는 선거제도, 정당체제, 행정부와 입법부의 관계, 대통령 권한 등을 알아보고, 정부 유형, 의회의 권력 분산과 입법 규칙, 사법의 독립성, 중앙과 지방정부 관계, 중앙은행 독립성을 설명한다.
대의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소개하고, 한국 정치제도의 특징을 살펴보는 이 책으로 정치가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닌, 일상의 가까운 존재이자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보자.
책 속에서
정치는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삶에 매 순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임금은 임금정책과 노동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내는 세금은 조세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내고 받는 이자는 금융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받는 의료 혜택의 질과 가격은 의료정책과 복지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의 자녀가 받는 교육의 질과 가격은 교육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부동산정책에 따라 주택가격과 임대료가 달라진다. 심지어 우리가 순수한 경제활동이라고 믿는 소비 활동조차도 정치가 개입되어 있다. 우리가 구매하는 사과의 가격은 사과 수확에 필요한 노동력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임금정책이나 외국인 노동자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핸드폰이나 자동차 가격은 무역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의 삶에서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