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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할머니 김복자 - 정원 그림책 15 (양장
저자 서미경
출판사 봄의정원
출판일 2024-01-11
정가 16,000원
ISBN 979116634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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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을 향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깊고도 따듯한 사랑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를 대신 돌봐 주는 일이 많지요. 이 책 속 주인공인 단이도 그렇습니다. 엄마는 평소에 급한 일이 생기면 단이를 할머니 집에 보내지요. 하지만 단이는 할머니 집에 가는 게 그리 좋지는 않나 봐요.
오래된 할머니 집에는 가지고 놀 장난감은 없고, 오래되고 따분해 보이는 물건만 가득해요. 게다가 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단이랑 함께 축구도 못하는걸요. 할머니 집에서는 친구를 불러서 놀기도 힘들지요. 그런 단이의 마음은 모르고, 바쁘다며 할머니 집에 단이를 자주 보내는 엄마가 원망스러운 거예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자 손녀를 무척이나 사랑해 주시지만, 그 사이에는 세대 차이가 존재하기도 해요. 말이 잘 통하지 않을 때도 있고, 같이 신나게 놀 수 없을 때도 있지요. 그림책을 펼치면 이러한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가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나이 많은 어른들도 처음부터 어른은 아니었겠지요. 신나게 뛰놀던 어린 시절, 꿈 많은 학생 시절, 아름답고 멋진 청년 시절을 지나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을 테니까요. 단이는 과거로 여행을 떠나 단이와 또래였을 때의 할머니, 젊었을 적 할머니의 모습을 두루 보게 됩니다. 신나게 놀고, 배우고, 보살핌을 받으며 단이는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활짝 엽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깊고도 따듯한 사랑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지요.

사랑과 행복을 쌓아 온 우리 가족들의 역사

엄마 아빠가 바쁠 때는 항상 나를 대신 돌봐 주시고, 내가 잘못을 하더라도 늘 지켜봐 주시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기쁜 마음으로 만들어 주시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그런데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몰라!’ 하면서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 적은 없었나요?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사랑이기에 우리는 그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할 때가 있지요.
그림책에서는 할머니 집 책장에 꽂혀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