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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리다 보면 - 웅진 모두의 그림책 49
저자 김지안
출판사 웅진주니어
출판일 2023-04-30
정가 16,800원
ISBN 978890127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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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과 휴식을 선물하는 드라이브 그림책

노별의 안내를 따라 홀린 듯 터널을 통과한 뚜고 씨는 그를 응원하는 꽃과 나무의 향연에, 곤한 잠으로 감싸 안는 구름 침대의 포근함에, ‘지상 최고’의 식당에서 맛보는 특별한 도시락으로 다디단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보냅니다. 하늘을 향해 배를 한껏 내밀고 활짝 웃어 보이는 뚜고 씨의 얼굴에서 세상을 다 품은 듯한 여유와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바람이 오가며 귓불을 스치는 듯, 새들이 쉬지 않고 재잘거리고 나뭇잎들이 살랑살랑 손짓하고 구름이 고요히 흐르며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 『달리다 보면』을 보고 있노라면 뚜고 씨의 차에 같이 타고 달리는 기분이 들어요.

이제, 뻥 뚫린 도로를 노별 씨와 뚜고 씨가 신나게 달립니다. 마음을 야금야금 갉아 대던 의무와 걱정에서 잠시 벗어나 발끝에 닿은 바닷물의 온도와 촉감에, 적셔 드는 파도 소리에, 뺨을 스치는 바닷바람에 잠시 젖어 보아요.
“저 길을 따라 어디든 갈 수 있어. 이제 어디로 갈까?”
노별 씨는 내내 어디로 가는지 묻던 뚜고 씨에게 역으로 질문을 건넵니다.
뚜고 씨는 이제 어디를 향해 달릴까요? 뚜고 씨의 발걸음과 뒷모습에서 제법 생기가 느껴집니다. 콩나물 시루 같은 지옥철과 해도 해도 줄지 않는 업무의 압박감, 마음을 졸이게 하는 시험 일정, 미래의 비전에 대한 걱정, 마음을 몰라 주는 가족, 친구를 향한 서운함 들이 매일의 일상에 그늘처럼 드리울지라도, 달리다 보면 가끔은 ‘새로운 길’에 동행해 주는 노별 씨를 만날 수 있겠지요?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을 모두를 위해

“모든 게 괜찮을 거예요.
뚜껑 머리 고양이 뚜고 씨, 별처럼 생겼지만 별은 아닌 노별 씨와 함께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는 여러분의 그 길을 응원합니다. “
_ 작가의 메시지 중에서
『달리다 보면』은 도처에서 꿋꿋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김지안 작가 식의 응원가입니다. 어떤 계절을 담을지, 어떤 풍경을 보여 줄지, 어떻게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그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