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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상처 떠나보내기 : 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
저자 이승욱
출판사 테라코타
출판일 2023-10-17
정가 18,000원
ISBN 9791198180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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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불완전함을 향한 즐거움

첫 번째 이야기 자식이란 무엇인가
경계에 선 딸 | 포획의 역사 | 죄짓지 않은 자의 죄책감 | 꽉 찬 공허 | 예정된 연인 | 잘못 소개된 남자 | 아버지, 그 소년

두 번째 이야기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단 한 번의 공감 |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 교활한 자의 치부 | 존재의 확인 | 우울, 자신을 향한 분노 | 사랑의 촉감 | 소각되지 않은 화 | 그녀는 죽었고, 부활했다

세 번째 이야기 레슬러의 사랑
처음 3분, 분석의 블랙홀 | 거인의 밥 | 신혼의 종료 | 치료관계의 경계 속으로 | 공생관계를 요구하며 | 관계의 공간 만들기 | 존엄한 밥상

네 번째 이야기 누락된 자의 슬픔
9월 31일_떠맡은 분노 | 10월 7일_꿈의 해석 | 10월 14일_무의식에 묻다 | 10월 21일_첫사랑의 기억 | 10월 28일_다시, 고통의 뿌리를 찾아서 | 11월 4일_어린 시절의 공포 | 11월 11일_전이의 메시지 | 11월 18일_누락된 존재 | 11월 25일_몸살을 앓다 | 12월 2일_나를 받아 주는 품 | 12월 9일_깊은 공감

다섯 번째 이야기 스스로를 없앤 청년
한국인, 내 안의 못난 인종 | 상담 따위를 받는다는 것 | 내 안의 차별, 내 안의 저항 | 비존재, 실재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 애도, 원래 없었던 것과 나중에 잃은 것 | 좌절을 견디는 힘 | 변화보다 중요한 결행

여섯 번째 이야기 마음이 가난한 자
부모의 다른 이름, 신 | 소년이 남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림자 | 그림자의 얼굴들 | 오랫동안 삼켜 온 아픔 | 곳곳에 산재한 폭압적 권위 | 우리가 사랑한 오직 한 명의 여인 | 환속, 재출가 | 마음의 가난, 천국과 지옥
깊고 오래된 상처를 떠나보내는 여섯 사람의 이야기!
그들의 상처가 당신의 상처와 다르다 할 수 없다

어머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던 지하 씨
어머니는 불행한 결혼 생활 속에서도 딸 지하 씨에게 만큼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엾은 어머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던 지하 씨는 열심히 공부해 완벽한 엘리트로 성장했다. 하지만 늘 채울 길 없는 공허를 느끼고 폭식과 그에 따른 자기 징벌 행위를 반복하는 섭식장애에 시달리는가 하면, 자기 삶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듯해 허망하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채영 씨
폭력적인 아버지와 가난한 가정 형편, 채영 씨의 유년은 비참했다. 그러나 유능한 남편을 만나 결혼한 그녀는 지금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아이들도 무탈하게 자라고 있으니 걱정할 일이 없다. 그런데 웬일인지 깊은 우울에 빠진 그녀, 5년 전부터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랐던 제니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온정적인 제니스가 원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뿐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번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100퍼센트를 주어도 그들은 진심을 몰라주고 튕겨내기만 한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울고 매달리고 화내다 마침내 자해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녀는 버려지고 싶지 않았다.

조력자의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 했던 미영 씨
미영 씨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해 왔다. 어린 시절에는 힘든 어머니를 알아서 도왔고, 어려운 집안일도 스스로 처리했다. 결혼해서는 남편의 성공을 바라며 조력자를 자처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보람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지금 남아 있는 건 보람이 아니라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뿐이다.

한 번의 사고로 너무 큰 것을 상실한 은철 씨
은철 씨는 여행길에 운전 미숙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미숙’의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