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_ 만드는 사람들
04_ 목차
13_ 이달의 이야기: 차가운 서울
22_ explained: 브랜드 아파트와 불평등 한국 사회
30_ explained: 워커 홀릭 Z세대
36_ explained: 뇌에 칩 심는 일론 머스크
42_ explained: 뉴욕의 침몰을 막을 상상력
48_ explained: 엘니뇨는 어떻게 생길까
54_ explained: 사라지는 곤충
60_ explained: 통계에 없는 다문화 군인
69_ 톡스: 원의 독백 대표 임승원 ? 내가 무신사를 퇴사한 이유
83_ 롱리드: 그 많던 자전거는 다 어디로 갔을까
102_ 시끌북적 사무실
종이 뉴스를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언제였나요?
저는 여전히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지만, 평일에는 펼치지 못하는 날이 많습니다. 아침에는 정신없이 바빠서 신문 볼 여유가 없고, 저녁에는 낮에 인터넷으로 접한 뉴스여서 신문 볼 이유가 없죠. 대신 주말판은 꼬박꼬박 읽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쯤 일어나 차를 끓여 마시며 주말판을 읽으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평소 관심 없던 분야의 뉴스도 이때는 기꺼이 읽으며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뉴스를 다시, 종이로 읽는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종이를 넘기는 소리와 촉감, 여백에 적는 메모, 페이지 구성과 디자인, 예기치 못한 콘텐츠를 만나는 기쁨까지. 종이만 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이 많으니까요. 디지털이 모든 걸 삼켜버린 지금,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잘 만든 프린트 제품은 시대를 역행하는 게 아니라 혁신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어쩌면 ‘새로운 올드미디어(the new old media’가 나타날 수도 있겠죠.
2022년 6월 북저널리즘 스레드(Thread를 시작했습니다.
북저널리즘은 그동안 종이책 94종, 전자책 500여 종을 발행했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12만 명이 넘는 독자를 만나 왔습니다. 2022년 6월에 스레드로 콘텐츠 포맷을 확장했습니다. 스레드는 스트리밍 세대를 위한 종이 뉴스 잡지입니다. 100쪽 안팎 분량으로 매월 발행합니다. 이달에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 글로벌 이슈의 맥락을 해설합니다.
뺄 것이 없는
우리는 독자가 겪는 문제(pain point를 정보 결핍에서 과잉으로 재정의합니다. 문제가 달라지면 해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는 정보를 더하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레드는 지금 꼭 알아야 하는 이슈만 큐레이션합니다. 광고도 없습니다.
맥락이 있는
세상에 정보는 너무 많고 맥락은 너무 적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이슈를 따라잡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