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시작하며 / 693
제11편 선진 先進
소박한 아름다움 / 695
사람을 알아보고 일을 논한다 / 699
말 잘 듣는 안회 / 702 효자 민자건 / 703
재능은 길고 수명은 짧았던 안회 / 706
창생을 묻지 않고 귀신을 묻다 / 711
생명의 유머 / 719 공문 제자의 인물 스케치 / 722
언어의 예술 / 724 자로의 거문고 입문 / 727
지나치는 것은 곧 모자라는 것 / 729
유가의 네 가지 인간 유형 / 732
안회의 공空, 자공의 유有 / 734
흔적에 집착하지 않는 선인善人 / 736
수준에 맞추어 가르침을 베풀다 / 739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 / 743
역사 인물의 전형 / 744
정치 종사와 학문 탐구 / 747
광란의 세상을 힘껏 구하고 싶었던 자로 / 751
겸손한 군자 염구 / 754
나도 풍월을 즐기며 살고 싶건만 / 758
봄바람, 때맞추어 내리는 비 / 762
제12편 안연
천인합일天人合一 / 766 정靜의 수양 / 770
천지는 말의 터럭 하나 / 777
대광명과 예의 경지를 회복함 / 781
머무는 바 없는 마음 / 786 몸은 내 것이 아니다 / 789
꿈ㆍ허깨비ㆍ허공꽃은 없는 것이 아니다 / 790
돈오와 점수 / 794 사마우司馬牛의 문제 / 801
온 세상 사람이 모두 형제 / 803
자기를 아는 자는 현명하다 / 806
뭇 사람의 뜻이 모이면 성을 이룬다 / 808
안팎을 함께 닦음이 아름답다 / 810
역대 흥망성쇠의 추세 / 812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자 / 815
글씨와 그림, 거문고와 바둑, 그리고 시와 술과 꽃 / 816
밥이 곧 하늘이다 / 818
남을 알기는 쉽고 자기를 알기는 어렵다 / 821
상대적인 인위정치 / 825
분쟁을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는 자로 / 829
분쟁을 해결하기 어렵다 / 831 완전무결하기는 쉽지 않다 / 833
위가 바르지 않으면 아래가 굽는다 / 838
바람이 부는 대
구판 『논어강의』 를 개명한 이번 번역본에서는 특히 『논어』 원문의 한글 번역문을, 독자가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저자의 해석에 따라 대폭 보완 또는 수정하였다. 그리고 역자의 주(注를 증보하였으며 부록에 공자의 생애를 추가하였다. 예를 들면 제6편 옹야 중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타고난 바는 정직한 것인데, 진실하지 못하게 살아가는 것은 요행히 화나 면하고 있는 것이다.” ( 子曰:人之生也直, 罔之生也幸而免。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타고난 천성은 원래 정직한 것인데, (거짓 수단으로써 처세하는 등 진실하지 못하고 허위적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것은 (좋은 결과가 있을 리 없다. 비록 좋은 기회를 만날 때도 있겠지만, 이는 요행일 뿐이며, 의외로 불행을 면했더라도 그것은 결코 필연이 아니다. 필연적으로 결국에는 좋지 않다. 그렇게 요행히 화를 면하고 있는 것(은,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로 보완 수정하였다.
『논어별재』는 공자 시대와 2천여 년이나 떨어져 있다. 공자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이지만, 『논어별재』는 남회근 선생이 이 시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통속적이어서 이해하기 쉽고 심오한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하며, 『논어』 사상의 내함과 공자가 말하는 본뜻과 꼭 들어맞는 동시에 현실 사회의 실제와 결합시켜 강술하고 있다.
『논어별재』가 일반 주해본 들과는 다른 참신함은 첫째, 『논어별재』의 가치는 강해에 있지 주해에 있지 않다. 둘째, 『논어별재』에는 남회근 선생의 독창적인 견해가 많아 해석이 전인들과는 다른 곳이 100여 곳이다. 셋째, 『논어별재』의 한 가지 특별한 점은 현실과 연계하여 생동감이 넘친다는 것이다. 넷째, 눈앞의 사회 실제와 저자 자신의 인생 경험을 활용 강해함으로써, 공자의 말 속의 말과 말 밖의 말 그리고 『논어』 원문에서 직접 말하고 있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의미에까지도 확대하여 보충하고 있다.
또한 『논어별재』는 과거 역대의 경학가들 주석과